너도나도 여의도 현장 중계

2009.07.28 09:25:45 호수 0호

14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고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인터넷 속 작은 국회’를 형성하고 있다.



트위터가 국내에 알려진 후 김형오 국회의장 김유정 원혜영 이용경 정동영 진수희 최문순 의원과 노회찬 심상정 이재오 등 수많은 정치인들이 속속 가입하고 있으며 정치인들의 심경이나 국회 상황을 전하는 동시에 ‘팔로어’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국회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김 의장은 트위터에 “협상이 최선입니다. 나는 일관끝까지 협상을 주장했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차선책이라도 쓸 수밖에 없습니다. 타협 못하는 국회모습 더 이상 보일 수 없습니다. 차기 국회의장은 좀 편하겠지요”라는 글을 올려 직권상정을 예고했다.

최문순 의원이나 김유정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국회 소식을 전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트위터로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대해 실시간 인터뷰를, 심상정 전 대표는 자신의 팔로어들과 함께 트위터 번개모임을 갖는 등 ‘새로운 도전’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가입하는 정치인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트위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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