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00:41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경기지역을 돌며 재력가를 상대로 사기도박을 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수사하며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다고 혀를 내 둘렀다. 미인계 이용 40~70대남 5명에게 10억원 챙겨 지난 10일 경찰에 따르면 재력가로 알려진 A(72)씨는 지난 3월 경기도 광주시내 한 식당에서 이모(44·여)씨를 만났다. 기원에서 알게 된 또 다른 이모(53)씨가 소개했다. A씨는 미모의 이씨에게 마음을 빼앗겨 함께 골프를 치고 성관계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중 이씨의 권유로 도박에 손을 댔다. 1점에 1만 원짜리 속칭 ‘고스톱’ 도박을 했다. 고스톱에 쓰인 화투는 미리 조작된 일명 ‘탄 카드’였고 이씨와 같은 일당까지 도박판에 끼어 있어 이씨는 돈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씨 일행은 딴 돈은 밖으로 빼돌렸다가 도박자금이 떨어진 A씨에게 다시 빌려줬다. A씨는 하루에 무려 9천만원을 잃었다. 이후에도 A씨는 4차례나 도박을 더 해 총 5억3천여만원을 뜯겼다. 그럼에도 A씨는 조사를 받을 때까지도 이씨를 의심하지 않았고 사실을 알게 된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술을 마시다가 ‘나이 문제’로 시비가 붙어 상대방의 뺨을 때린 노숙인 이모씨(55)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서울 역 근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노숙인 신모씨(55), 김모씨(57)와 함께 술을 마시다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 선배로 모셔라”는 김씨의 말에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한 지 얼마되지 않은 김씨가 “내가 더 나이가 많으니 선배”라고 말하자, 이씨가 “너 몇 살인데 까부냐? 주민등록증을 까보자”고 따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동갑내기인 신씨를 통해 김씨를 알게 됐는데, 김씨가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선배’를 운운한 것에 화가 나서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길가는 여성을 마구 때린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 지난 3일 행인을 마구 폭행한 충북 모 기관 공무원 A(38)씨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모 택배회사 앞길에서 집으로 가던 B(46·여)씨를 뒤따라가 머리채를 잡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다. A씨는 현장에서 시민에게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술이 잔뜩 취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둘렀다”며 “경찰서 조사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술이 많이 취해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한 상태며, 5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70대의 고령에도 맨손으로 가스배관을 타고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침입해 거액의 현금을 훔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한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아파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중 절도) 등으로 김모(7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2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안방에 있는 명품 가방 안에서 5만원권 현금 5750만원 등 약 5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김씨는 범행 전날에도 다른 아파트의 5층과 6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실패했다. 그는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하다 20차례나 경찰에 체포돼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거주지는 강북지역이지만 매일같이 전철을 타고 강남 일대에서 베란다 등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을 물색했고 밤이 돼 어두워지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동할 때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는 ‘시니어 패스’를 이용해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경남 하동경찰서는 이혼한 전처의 장모를 납치한 뒤 유기한 혐의(납치 감금)로 정모(29ㆍ무직ㆍ전남 순천시)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30분께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한 병원에서 하반신 마비로 입원, 치료 중이던 전처의 장모 박모(61ㆍ하동군 하동읍)씨를 납치해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다니며 전처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내 데려가지 않으면 죽여버린다”며 협박하고 시외버스터미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중순 이혼한 전처가 큰아들(7)과 둘째 아들(5)을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주거지에 데려다 놓은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내년 2월 퇴임하는 교장을 기념하기 위한 ‘교장 초상화 그리기 대회’ ‘교장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등 상식 이하의 문예대회를 열어 학부모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학교 측은 학교사랑을 심어주기 위한 대회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며 행사 참가 거부의사를 밝혔다. 지난 10월25일 인천 서구의 A초등학교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A초등학교는 10월13일 학부모들에게 ‘교내학교사랑문예대회 안내문’을 발송했다. 학교에서 발송한 안내문에는 ‘개교기념일(10월 4일) 및 2월에 정년퇴임하는 교장선생님을 축하하고자 교내 학교사랑 문예대회를 실시한다’고 적혀 있다. 각 학년별 작품 주제는 1~2학년 ‘교장선생님 그리기’, 3~4학년 ‘교장 선생님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5~6학년 ‘교장 선생님에 대한 글짓기·만화’ 등이 주어졌다. 수상작은 교장 퇴임시기에 맞춰 발간되는 교지에 수록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전해들은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의붓딸을 3년간 성폭행해 임신시켜 아이까지 낳게 한 박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부터 노모(여·39)씨와 동거하면서 2008년 9월부터 노씨의 딸 김모(19)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박씨는 “네 엄마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김양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은 지난해 8월 박씨의 아이를 출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노씨는 딸이 낳은 아이가 박씨의 아이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김양은 지난 9월19일 가출해 이모 집에서 머물면서 지난 7일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김양이 낳은 아이는 노씨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목포시 상동 한 아파트에 사는 A(43.여)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께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거실에 나왔다가 깜짝 놀랐다. 겨울용 파카를 입은 건장한 낯선 남자가 거실에서 코를 골면서 태평하게 잠을 자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광주에 있는 직장에 가 있어 집에 없었고, 딸 둘과 어머니 등 셋이 사는 A씨는 감짝 놀라 목포경찰서 하당지구대에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관이 도착해 흔들어 깨울 때까지 이 남자는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뒤늦게 잠에서 깬 이 남자는 인근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B(43)씨였다. B씨는 “추워서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잠을 잤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그의 상의 주머니에서 훔친 물건이 고스란히 들어 있고 방 장롱을 뒤진 흔적 등이 드러나 거짓말임이 곧 들통 났다. 훔친 물건은 여성용 팬티 2장, 향수, 선글라스 등 모두 23만원 상당이었다. 술 냄새가 나는 B씨는 경찰 진술에서 이날 새벽 4시께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들어왔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B씨를 야간 주거 침입 및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동반자살을 함께 하기로 해놓고 자신을 빼고 일행들이 자살 여행을 떠나자 당사자가 이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알려 자살을 막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달 18일 오후 3시10분께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를 찾아온 고모(26)씨는 “인터넷사이트에서 만난 남자 5명, 여자 1명 등 모두 6명과 함께 자살을 하기로 했는데 나만 빼놓고 갔다”고 신고했다. 곧바로 사건을 넘겨받은 이 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위성항법장치(GPS)로 이들이 타고 떠났다는 렌터카를 추적했다. 경찰은 이어 이들 일행이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공조수사에 나선 가평경찰서는 이들 가운데 2명을 가평역 인근에서 붙잡았다. 또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렌터카에서 미리 내려 가평의 한 모텔에 투숙했던 나머지 3명은 출동한 경찰에게 발견돼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그러나 집단자살을 계획한 정모(40)씨는 수원에서 청평으로 가던 중 갑자기 차에서 내려달라고 말한 뒤 종적을 감춰 경찰이 추적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틀은 수원시내에서 승합차를 빌린 뒤 번개탄 8장과 연탄, 화로, 수면유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신의 신체 부위를 절단하는 등 자해도 서슴지 않는 일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주로 가벼운 교통사고로 위장하던 옛 수법과는 달리 최근 신체 부위를 자해하는 등 목숨을 건 무모한 도전도 적지 않다. 지난 10월20일 광주에서 고의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보험금 2억여 원을 타낸 전직 보험설계사 정모(41)씨와 동생(38)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해 9월 생명보험사 6곳에 20억원 상당의 장기 상해보험에 집중 가입한 뒤 올해 2월 전남 순천에서 작두로 추정되는 도구로 왼손 새끼손가락 하나를 잘라낸 뒤 보험금 2억300만원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새끼손가락을 자른 후 아파트 리모델링 작업 중 목재절단기에 다친 것으로 위장했으나 왼쪽 하나만 잘린 점과 절단기에 혈흔이 없는 점 등을 의심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정씨의 동생에 대해 손가락을 잘라내는 자신의 형을 돕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지난 10월17일에는 보험금을 타내려고 자기 혀를 깨물어 절단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모(63)씨는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방송인 강병규(39)가 최근 국내 복귀를 선언한 이승엽(오릭스)에 대해 “은퇴가 바람직하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인적으로 은퇴가 바람직함. 승엽이는 선수보다는 야구계 발전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될 텐데 선수만 고집하다니 많이 아쉽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젠 승엽이는 야구로는 보여줄게 없어요. 잘해도 한국야구 우스워질 수 있고, 못한다면 영웅의 말년의 비참함이고... 그냥 행정일 하는 게”라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지난해 오릭스와 옵션 포함 1억 5천만엔에 2년 계약을 맺었지만, 17일 구단에 퇴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2004년 지바 롯데 유니폼에 입단해 2005년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06년에는 타율 3할2푼3리, 41홈런, 108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왼손 엄지 및 무릎 통증 등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8년 통산 타율2할5푼7리, 홈런 159개, 타점 439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2할1리, 홈런 15개, 51타점에 그쳤다. 누리꾼들은 &ld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았던 영화배우가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진숙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10대 청소년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유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0일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김모(17·여)양을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유씨는 지난달 5일에도 김양을 만나 성관계를 가졌으나 이후 김양이 자신을 만나려하지 않자 사건 당일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하자며 김양을 모텔로 데려가 김양이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씨는 지난 2008년 자신의 매니저와 한 대학생과 함께 흉기를 든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술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며 여종업원에게 주먹을 날린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집 아르바이트 학생을 때린 혐의(폭행)로 서울 유명 사립대 2학년 A(24)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외국인 유학생 친구 1명과 함께 학교 근처 ‘준코’ 호프집을 찾았다. 후라이드치킨 1마리와 소주 2병을 주문한 A씨 일행은 새벽 1시쯤 가게를 나서기 위해 계산대 앞으로 갔다. 아르바이트 학생 김모(19)씨가 A씨에게 “모두 합해 27000원이다”라고 하자 A씨는 “우리가 시켜먹은 게 몇 개 없는데 술값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김씨가 A씨 일행이 주문한 항목의 가격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드신 만큼 나왔다”고 말하자 A씨는 이번에는 김씨의 말투를 문제 삼았다. 말투가 건방지다는 것이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결국 김씨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1)이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최씨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주점에서 20대 여대생 손님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피해 여성이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최홍만씨께 맞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술값 계산 과정에서 최씨와 승강이를 벌였으며, 최씨가 욕설을 해 이를 문제삼자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최홍만씨는 살살 한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휘청거리며 큰 충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를 사건 당일 불러 진술을 받았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님이 먼저 욕을 하고 시비를 걸어 억울한 마음에 머리를 한 차례 쥐어박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술값을 할인해주는 할인카드 계산 방식이 이상해서 따지다보니 화가 나 욕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검찰로 넘겨져 벌금형을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2일 혼자 사는 노인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주부 A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6시20분경 남양주 B씨(64) 집에 들어가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현금 5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귀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달 27일 남양주 C씨(69)의 집에 침입해 머리를 때리고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의 짐을 들어주며 환심을 산 후 집안에 들어가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다시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목욕탕에서 수건으로 신체 일부를 가리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여모(74)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S호텔 사우나에서 다리를 벌린 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모(61)씨에게 “보기 민망하니 수건으로 몸 좀 가리라”고 했으나 김씨가 “남의 일에 상관말라”고 하자 욕을 하며 김씨를 물 속으로 거칠게 밀어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화가 안 풀린 여씨는 10분 뒤 사우나에서 나와서도 김씨의 머리를 잡고 흔들어 넘어뜨렸다. 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보다 젊은 사람이 반말로 말대꾸를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중풍 환자로 목욕탕에 쉬러 왔다 봉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여씨는 김씨와 합의하기를 바랐으나 김씨는 “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억울하게 당했다”며 처벌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취직이 되지 않는 동생을 위해 토익시험을 대리 응시한 형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토익 시험에 대리 응시한 보건복지부 7급 공무원 김모(30)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생 김모(26)씨는 형이 대신 본 토익 성적으로 지난 4월 제약회사 영업직 사원으로 취직했다. 경찰에 따르면 형 김씨는 작년 10월 말 대구면허시험장에서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다고 신고하고 자신의 증명사진을 제출해 면허증을 재발급 받았다. 형은 이 신분증으로 며칠 뒤 동생 이름으로 토익 시험을 쳐 730점을 받았다. 동생은 거의 매달 토익 시험을 쳤지만 토익 50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취업이 급해 형이 대신 응시해 준 성적표를 쓰기로 했다. 형의 빗나간 사랑은 지난 9월 동생이 위조된 운전면허증 사진을 바로잡기 위해 강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을 재 발급받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동생이 새로 제출한 사진과 기존에 있던 형의 사진이 다르다는 점을 눈여겨본 면허시험장 직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형은 경찰에서 “동생이 토익 성적 때문에 괴로워해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했다”고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급전이 필요한 서민으로부터 장기 매매를 빙자, 신체 검사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이같은 행각을 벌인 조모(47)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조씨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김모(44)씨 등 4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0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광주 등 전국의 터미널, 역, 종합병원 등의 공중화장실에 ‘장기 삽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 84명으로부터 신체검사료 명목으로 1인당 20만~100만원 가량씩 모두 4700만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검사료를 송금하면 조직검사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고 신장을 1억2000만원에 팔아주겠다”고 안심시키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가운데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나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장애인, 사업실패자 등 빈곤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조씨는 범행 과정에서 김씨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가출한 뒤 용돈이 떨어지자 친구들과 모의해 자기 집 금고를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과 이를 도운 학생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구로구 개봉동 자신의 집에서 무게 50㎏짜리 금고를 훔쳐내 5000여만원의 금품을 빼낸 배모(16)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1학년인 배군은 지난달 30일 가출해 찜질방 등에서 지내다 돈이 떨어지자 지난 4일 오전 11시쯤 경찰을 가장해 ‘아들이 공무집행방해죄로 구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구로경찰서로 방문해 달라’는 문자를 어머니 김씨에게 보냈다. 배군은 어머니가 경찰서로 간 사이 집 안으로 들어가 금고를 꺼내왔고, 친구 6명과 스패너 등으로 금고 열쇠를 부쉈다. 금고 안에는 현금 1200만원, 상품권 800만원, 시가 2400만원 상당의 순금 109돈에 해당하는 반지와 목걸이 등이 들어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배군은 꺼낸 돈으로 친구들에게 수고비 병목으로 15만~20만원씩 나눠줬으며, 본인은 400여만원짜리 고급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등 5000여만 어치의 금품 가운데 600여만원을 월세 계약을 한 여관비와 유흥비 등으로 쓴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자신이 가르치는 중학생들을 성매매업소에 데려가고, 자신이 운영하는 과외방에서는 양담배를 팔며, 심지어 도박까지 가르쳐 함께 하기도 한 과외방 선생이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2일 청주시 수곡동에서 과외방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유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 5∼6월 자신이 가르치는 남학생 8명을 경기도 평택의 성매매업소에 데려가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과외방에서 학생들에게 양담배를 팔았는가 하면 도박을 가르친 뒤 함께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씨는 경찰에서 “바람을 쐬러 갔을 뿐”이라고 변명하다가 “성적을 올렸거나 올리겠다는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데려갔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또 담배를 판 데 대해 “공부하던 학생이 담배를 사러 나가는데, 이 시간이 아까워서”라고, 도박을 가르친 데 대해서는 “학생들이 궁금해해서”라고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심지어 이들 학생들에게 “얘기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