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8 16:50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초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2만원을 분실했다며 학생들에게 손도장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기 군포 A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9반 학부모들은 최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기간제 교사 B(27·여)씨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B교사는 자신의 지갑에서 2만원이 사라졌는데 아이들에게 지갑에서 돈을 가져갔는지 확인해달라는 전화였다. 이 교사는 출산휴가로 자리를 비운 담임교사 자리를 대신해 이달부터 해당 학급을 맡고 있다. B교사는 다음날 해당 반 전체 학생들에게는 일일이 손도장을 찍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B교사가 비닐로 된 지갑에 지문이 남아있어 손도장을 받으면 돈을 가져간 학생이 스스로 털어놓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학부모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성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이 학부모는 “참으로 어이없고 당황스럽고 기분이 나쁘다. 당장 학교에 찾아가서 따지고 싶지만 아이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참으로 아버지 입장에서 속이 터지는 심정이다”고 울분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특전사 출신 헬스트레이너 정모(21)씨는 지난 7월 18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옥탑방에서 여자친구 박모(21)씨에게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들켰다. 정씨는 흥분한 박씨를 달랬으나 화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박씨가 “왜 바람을 피우느냐. 헤어질래, 맞을래?”하고 묻자 정씨는 “맞겠다”고 답했다. 맨손으로 정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던 박씨는 “손이 아프니 권투 글러브를 끼고 때리겠다”고 말했고 정씨는 “그럼 나는 마우스피스(보호장구)를 끼고 맞겠다”며 응했다. 마우스피스를 낀 채 박씨의 매운 주먹을 한참 견디던 정씨는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상대의 허리를 두 발로 감고 왼손으로 목을 조르며 오른손으로는 뒷머리를 눌러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일명 ‘초크’를 걸어 박씨를 기절시킨 것이다. 기절한 박씨는 성대와 후두의 한쪽이 마비되고 왼쪽 위팔 부분이 다쳐 6개월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박씨가 이날 사건을 계속 따지자 정씨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경기 수원지역에서 중학생 수십 명이 대낮 학교 인근 공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집단 패싸움을 벌인 수원 C중학교 유모(15)군 등 11명과 용인 B중학교 김모(15)군 등 6명 등 모두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지난 29일 오후 1시께 수원시 모 중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다 지나가던 박모(15)군이 “야 담배 한가치만 줘봐”라고 말하자 유군 일행이 “네가 사 피우라”며 대꾸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후 각자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모두 17명의 중학생이 대낮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며 릴레이 싸움을 계속했고, 참다못한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5시간여 만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학생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자신의 어린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아동여성보호팀은 지난 23일 초등학교 5학년인 자신의 의붓딸을 6년여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이모(38)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고교 1학년인 자신의 의붓딸을 부인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안방과 욕실 등에서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부인과 두 딸에게 폭력을 일삼고 부인이 데리고 온 큰딸을 강제추행 한 것을 시작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계속되는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가출한 모녀가 보호시설에서 상담을 하던 중 딸이 피해 사실을 얘기한 이후 사실을 알고 신고를 받아 이씨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해 이를 입증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보호센터에서 안정을 취하며, 경찰에서 연계한 전문심리상담사,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불안한 심리상태를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던 여학생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 주겠다며 술을 먹이고 성추행한 ‘인면수심’의 보습학원 원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이 학원장은 이전에도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시비가 붙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설범식)는 자신의 집에서 여학생 제자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120시간을 받을 것과 개인정보를 향후 10년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여학생들이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던 신뢰 관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데다 제자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A씨가 이전에도 학원생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등 개전의 여지가 없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집중적인 학습을 위해 서울 송파구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인형뽑기 기계를 부수고 인형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2)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2시30분께 울산 중구의 한 빌라 앞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계의 상판 유리를 돌로 내리쳐 부순 뒤 시가 40만원 상당의 인형 200여 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0여분간 인형 뽑기 게임을 했으나 하나도 뽑지 못하자 홧김에 기계를 부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훔친 인형을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이별한 여자친구의 직장에 낙서를 한 철없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헤어진 여자친구가 일하는 미용실 외벽에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로 임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20일 오전 11시10분께 광주시 동구 충장로 한 미용실 외벽에 검은색 매직으로 ‘OO씨 고객이랑 모텔 좀 그만 다니세요’ 등 7문장 가량의 낙서를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A씨(26?여)와 사귀다가 최근 헤어진 임씨는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낙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임씨는 “술에 취해 여자친구의 미용실에 찾아갔는데, 길바닥에 매직이 놓여 있기에 홧김에 낙서를 했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휴가 나온 20대 군인이 여자친구가 아기를 맡긴 뒤 잠적하자 유기된 영아를 발견했다고 거짓신고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40분쯤 부산 금곡동 모 아파트 입구에서 유기된 아기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가 중인 군인 A(20)씨가 5개월 된 영아를 안고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게 “30대 초반의 여자가 잠시 화장실에 간다며 아이를 좀 봐 달라고 한 뒤 3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찾기 위해 보호자를 수배했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물었다. 경찰의 계속되는 질문에 A씨는 결국 자신의 아이라고 실토했다. A씨는 영아의 친부로, 입대 후 6개월 만에 첫 휴가를 나와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낳은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던 A씨는 귀대를 앞두고 고민 끝에 유기된 영아로 신고하면 보육시설에 맡겨질 것이라 판단,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의 품에 안겨 있던 아기는 장시간 추위에 방치된 채 수유도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낮에는 법원 공익근무요원, 밤에는 성매매 업주 노릇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법원 공익근무요원 A(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편하게 일하면서 돈 벌 여성분’이라는 문구의 채용 광고를 낸 뒤 연락을 해온 20대 후반 여성을 고용, 자신이 임대한 서초동 법원 근처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훈련소에 입소하기 석 달 전인 지난 6월부터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22일 경찰에 적발될 때까지 4명의 남성으로부터 수십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에도 같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업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려 입건된 적이 있으며 한동안 손을 뗐으나 돈이 궁해지자 다시 성매매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오다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ldqu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일가족 보험사기단을 다룬 영화 ‘하면 된다’처럼 보험사기로 5억3000만원을 챙긴 일가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안모(55·여)씨와 안씨의 두아들, 며느리 등 일가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안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80여개의 보험 상품에 가입한 후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미한 상해와 질병을 빌미로 일주일에서 많게는 341일 동안 입원,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해 5억3000만원을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다. 안씨 가족이 2002년부터 타낸 보험금 총액은 11억원. 그러나 보험사기 공소시효(7년)가 지났거나 심사평가원이 ‘문제없다’고 판단한 보험금 수령액은 혐의에서 제외됐다.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아파트 3채와 상가점포 2개 등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별다른 수입원이 없는데도 매달 46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1주일에서 많게는 341일간 입원하는 등 2005년부터 1천330일 가량을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양성애 성향이 있는 무속인이 지인의 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가 뒤늦게 덜미를 잡혔다. 지난 16일 전북지방경찰청이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무속인 허모(54)씨는 2004년 4월 말 전주시내 지인의 집에서 지인의 아들인 A(20·당시 13)씨를 성추행했다. 허씨는 2005년 11월 말까지 12차례에 걸쳐 A씨를 성추행했지만 범행은 조용히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허씨의 성범죄 사실은 A씨가 최근 군에 입대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는 육군 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중 성병 감염 사실이 드러났고, A씨는 면담자에게 “과거 아버지의 지인으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부대는 이 내용을 경찰에 제보했고, 경찰은 허씨를 수사해 범행 일체를 밝혀냈다. 경찰은 허씨가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양성애 성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허씨는 “10여년전 아내가 외도해 이혼을 결심했지만 자녀 때문에 헤어지진 못하고 별거를 했다”면서 “‘이럴 바에는 차라리 남자와 사는 게 좋겠다&rsquo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소규모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빈집 문을 따고 들어가 억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법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7월부터 약 2년2개월간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의 소규모 아파트와 연립주택 빈집에 침입해 100여 차 례에 걸쳐 2억4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시중에 유통ㆍ사용되는 열쇠 가운데 일부를 이용해 소규모 아파트와 연립주택 출입문에 설치된 자물쇠를 대부분 열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고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업체에서 제작하는 100여 가지 종류의 열쇠 중 7가지로 출입문의 90% 이상을 열 수 있다”고 진술했으며 실제 실험 결과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최근 강도 혐의로 기소된 ‘대도’ 조세형(73)씨의 공범들과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하며 교분을 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김씨와 짜고 80여 차례에 걸쳐 시중 금은방에 훔친 귀금속을 팔아넘긴 혐의(장물알선)으로 최모(4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손자의 손을 잡지 말라고 항의했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폭행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임형태 판사는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김모(67·무직)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별다른 이유 없이 피해자를 폭행했고 피해 정도도 중하다”면서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내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A(59·여)씨를 마구 폭행해 의치 6개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등에 업고 있던 손자의 손을 붙잡고 흔들다가 A씨가 이를 항의하자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귀여워서 손을 잡았는데 할머니가 제지해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경남 의령경찰서는 지난 16일 절도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음료수 캔에서 9년 전 발생한 성폭력 미제사건의 용의자 DNA를 확인, 피의자 김모(4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23일과 9월19일 새벽 3시께 의령군 가례면 박모(42)씨와 이모(71)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권 50만원, 현금 등 4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2004년 1월7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광진구 문모(가명)씨의 집의 화장실 창문을 뜯고 침입해 흉기로 문씨를 위협하고 성폭행하는 등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지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발생한 절도 사건 현장 인근에서 김씨가 버린 것으로 보이는 음료수 캔을 수거해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했던 부녀자 연쇄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주거지에서 김씨를 절도 및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청와대와 판·검사들이 비호하는 로열패밀리 클럽 회원이라고 속여 2천억원대 투자금을 떼어먹은 피라미드 조직 총책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허철호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경매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김모(55)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월~2007년 9월 최모(여?징역 13년 선고)씨, 서모(징역 6년6월 선고)씨, 김모(징역 3년 선고)씨 등과 짜고 피해자 450여명에게서 투자금 2천33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정치인, 고위공무원, 판·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로열패밀리 클럽 중 ‘7인회’ 회원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청와대와 판·검사들이 뒤에서 보호해주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부산지역 부동산업계 큰손, 최씨는 한나라당 정치자금 관리책, 서씨는 대기업 법무팀장 출신 자산관리자로 각각 행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한국으로 시집와 아이까지 동원해 귀금속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 새댁 절도단의 추가 범죄가 드러났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 11일 귀금속 전문점을 돌며 진열대에 있는 귀걸이와 반지 등을 훔쳐오다 절도 혐의로 지난 1일 불구속 입건된 베트남 결혼이민자 A(24)씨 등 3명의 추가 범죄 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월26일 오후 2시50분께 충주시 칠금동의 한 귀금속 전문점에서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외에 충주 성서동 2곳, 음성군 1곳에서도 51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아기를 안고 금은방에 들어가 베트남어를 쓰면서 주인을 소란스럽게 한 뒤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귀금속을 처분한 돈으로 옷을 사 입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문화가정 여성이고 어린 자녀가 있는 것은 물론 임신한 여성도 있다는 점에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외국인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귀금속 전문점에 들어와 자국어로 대화하며 혼란한 틈을 이용해 귀금속을 훔쳐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CC-TV에 찍힌 인상착의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쓰레기봉투를 아파트 1층으로 내리기 귀찮아 14층에서 던진 70대가 입건되는 다소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를 던져 차량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7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9월28일 오후 9시쯤 광주 남구 진월동 모 아파트 옥상(15층)에서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를 밑으로 던져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는 등 차량 3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 14층에 거주하는 김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쓰레기를 버리기 귀찮아 그냥 던졌다”며 “가벼운 쓰레기라 아무런 탈이 안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동차가 망가질 정도일지는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쓰레기봉투에서 찾아낸 약봉지를 추적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귀찮다는 이유로 고층에서 쓰레기를 던졌다가 엄청난 자동차 수리비만 물게 됐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차례 자해소동을 벌인 남성이 결국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일본대사관에 보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해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예리한 흉기로 잘라 주한 일본대사관에 보낸 혐의(형법의 외국사절협박)로 최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월25일 울산에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잘린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일본대사관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씨는 택배를 보내기 이틀 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을 규탄하며 흉기로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절반가량 자르고 목에 흉기를 대 경찰과 30여분 동안 대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당시 최씨는 응급처치를 받고 주거지인 울산으로 내려와 병원을 찾았으나 잘린 손가락이 이미 한차례 봉합수술을 받아 재봉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씨는 올해 4월 말에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손가락을 자르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택배가 실제 일본대사관에 배달됐으나 일본대사가 직접 손가락을 봤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씨가 후쿠시마(福島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스타킹을 쓰고 세입자를 성폭행하려던 집주인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스타킹으로 복면하고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살던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집주인 62세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 30분께 자신의 집 2층에 혼자 세 들어 사는 김모(42)씨의 방에 들어가 김씨를 위협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발기가 되지 않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박씨는 자신의 아내가 여행을 떠나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의자 김씨는 인상착의와 말투를 기억해 집주인 박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박씨는 김씨의 몸에서 채취한 유전자(DNA) 샘플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는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한집 살면서 어떻게 저런 짓을” “세도 잘 알아보고 들어가야 한다” “성폭행이 미수로 끝나 다행이다” “저 나이에 주책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7일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음식값으로 지급된 대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A(53·여)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7월1일 낮 12시25분께 제천시 한 식당에서 주인 B(43·여)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손님이 낸 음식값 3만6000원을 훔치는 등 1년2개월간 2500차례에 모두 5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손님이 음식값을 지급하면 이것을 계산대에 넣지 않고 주문 취소 버튼을 눌러 주문 내용을 없애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카드값이 한 달에 300만원 가까이 나와 어려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