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2 16:24
주변에서 콜라를 섭취하는 사람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영화관에서부터 외식문화에까지 인기있는 콜라. 콜라도 과연 중독현상이 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콜라같은 탄산음료 자체의 성분으로는 중독현상을 일으킨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피자나 햄버거와 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항상 ‘콜라’같은 탄산을 마시는 습관이 자리 잡혀 있어 문제가 된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중독이라는 것은 끊고 나면 금단 증상이 있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탄산이나 콜라에 대한 것은 중독이라기보다는 ‘선호도’가 높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는 콜라가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탄산음료 안에는 당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방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음료를 마셔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물론 탄산음료를 먹음으로써 일시적으로 혈당이 높아져 인슐린 분비가 높아지면 지방분해를 방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오 교수는 기름진 음식과 탄산음료를 함께 마시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단기간에 많은 질환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
우리는 흔히 손, 발이 저리면 이곳저곳 주물러보곤 한다. 하지만 저린 느낌과 더불어 시리다, 화끈거린다,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 등 뭐라고 표현은 못 하지만 매우 불편하다는 느낌은 여전한 듯 보인다. 임정근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손이나 발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장애가 있거나 뇌졸중(중풍)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린 증상이 혈액순환장애 또는 뇌졸중에 의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므로 며칠씩 또는 몇 달씩 손이나 발이 저리다가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몇 달씩 손발이 저리다? 손목굴 증후군이란 손이나 발이 저린 원인은 혈액순환장애가 아니라 대부분 ‘말초신경질환’인 경우가 많다. ‘손목굴 증후군’은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팔로부터 손으로 신경이 내려가면서 통과하는 손목에 있는 좁은 통로를 손목굴이라 한다. 손목굴은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통로이며 이 통로를 통해서 힘줄과 신경이 손바닥으로 내려간다. 이 통로가 좁아지면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손바닥과 손가락이 저려지는데 손으로 잔일을 많이 하는 중년의 주부에게 흔히 발생한다. 임신 중 몸에 부종
막상 본인이 항문 질환에 걸리면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증상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좋지 않은 생활습관 등이 맞물려 치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자신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질은 의학적으로 치핵, 치루, 치열을 통칭하는 것으로 그 형태 및 병인도 다르고 치료법도 상이한데 무조건 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질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많으며 50세 이상이 되면 약 50% 이상 치질에 걸리게 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이란 일반적으로 치질이라 하면 치핵을 의미하며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된다. 내치핵은 초기에는 피가 몰려있는 정맥이 항문관 내로 돌출해 발생하며 출혈이 동반된다. 혈전이 형성돼 괴사가 된 경우에만 통증이 있으며 출혈, 가려움증, 분비물 등이 있을 수 있고 정도에 따라 1도~4도까지 구분한다. 반면 외 치핵은 항문 입구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통증이 심하고 반복된 혈전과 혈관 확장으로 피부가 늘어지게 된다. 치핵의 경우 출혈이나 통증이 동반되고 점막탈출증이 생기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지만
지난해 12월 서울의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혹한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폭설과 혹한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용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교수에 따르면 추운 겨울철에는 평소에 가볍게 여긴 증상이 때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올 겨울에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만큼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들을 알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겨울철에는 내부 온도보다 외부 온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혈관을 도는 혈액이 적어 말초혈관이 쉽게 수축하게 된다. 겨울철 조심해야하는 질환 보통 심장에서 멀고 혈관이 가늘면서 추위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머리와 손, 발 부위에서 혈관이 수축되기 쉽다. 특히 머리는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순간적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을 앓거나 뇌졸중, 심근경색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에 모자, 장갑을 반드시 착용
겨울 스포츠 즐기는 10~20대 가장 많아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1월에 동상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10~20대가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동상’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4665명에서 2011년 1만8678명으로 5년간 1만4013명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5.3%로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7년 2억원에서 2011년 11억원으로 5년간 9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8.1%로 나타났다. 동상의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연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진료인원이 집중(44.6%)됐으며 각 연도별 1월의 평균기온의 변화에 따라 진료인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23.5%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1.1%로 10~20대가 44.6%를 차지했다. 0~9세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2.5%), 30대 이상에서는 약 11~15% 범위에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10~20대 청년층은 야외활동에 가장 왕성한 연령층으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며 스키장의
기분이 급격하게 다운되거나 피곤함을 느낄 때 초콜릿을 먹으면 그나마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초콜릿을 섭취하면서 얻게 되는 당분은 혈압을 올라가게 하고 맥박수를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우리 몸이 흥분상태에 도달하게 한다. 이 때문에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초콜릿에는 코코아라는 식물의 성분이 함유돼있다. 코코아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 떨어뜨리는 기능이 있어 우리 몸에 좋다. 그러나 문제는 코코아 이외에 과도하게 들어간 초콜릿 속 ‘당분’이다. 초콜릿은 백설탕 등을 포함한 단당류 식품이다. 우리가 초콜릿을 먹으면 몸의 혈당을 상승하게 해 인슐린을 분비시킨다. 만약 단당류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인슐린 스파이크가 일어나서 신진대사를 늦춰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초콜릿을 과도하게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공부할 때나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을 먹는 게 순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역시나 과량으로 섭취하면 초콜릿의 함유된 카페인이 불안과 초조함을 불러일으켜 과잉행동이 유발될 수 있다. 김선미 강원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을 피하려면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아 주는 털 소재의 코트나 니트 목도리가 필수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오면 곧바로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바로 탈의 시 마찰로 인해 발생한 정전기가 한껏 공들인 헤어스타일을 ‘사자머리’로 만들기 때문이다. 머리 정전기는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에 ‘수분’이 부족해서다.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머리 감는 법부터 제대로 시행해야한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하면 두피와 머리카락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준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신 다음 풍성하게 거품을 내 묻혀야한다. 그 후 손톱이 아닌 손 끝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머리 정전기 수분공급이 중요 샴푸 후 제대로 두피를 헹구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야 하며 마지막에 찬물을 이용하면 정전기 방지에 더욱 효과적이다. 머리는 가급적 저녁에 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 이는 낮 시간 동안 두피에 쌓여있던 오염물질과 땀, 각질 등이 재생이 활발한 밤 시간에 두피 영양공급에 차질을 주기 때문이다. 머리를 말
여성들은 각선미를 위해서 하이힐을 신는다. 이러한 하이힐 사랑은 추운 겨울이 돼서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하이힐을 신고 걷거나 오래 서 있다보면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발의 바깥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압박을 받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계속되면 발 모양이 변해버리는 ‘무지외반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안쪽으로 기울어져 두 번째 발가락과 멀어져 있으며 첫 번째 발가락 머리 부위의 안쪽 비대와 다른 발가락에도 변형이 동반되는 복합질환을 말한다. 발가락이 모이는 신발 앞쪽이 좁은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신발만이 유일한 발생원인은 아니고 가족력이 있어 선천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근본적인 치료는 변형을 교정하는 것이며 교정은 오로지 수술로 가능하다. 단 모든 무지외반증이 수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어서 변형이 심해도 생활양식에 따라서는 통증이 별로 없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이 지낼만한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무릎이나 허리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큰 화를 부를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우려는 너무 과장된 걱정이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수술을 해야 하며 나이 먹으면 치료
노화란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점점 떨어져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김경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노화가 진행될 경우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저하되고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감퇴된다. 이는 외부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돼 만성 질환 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한다. 사람이 노화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모르며 현재 다양한 이론들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왜 노화가 오는가를 설명하는 이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하나는 유전자 등에 미리 프로그램 돼 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축적돼 발생한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산화력이 크고 조직이 불안정해 세포 조직을 심하게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에 대한 방어한계가 줄어들어 몸이 약해지고 노화를 불러온다는 ‘래디컬 이론’이 가장 많이 알려지고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노화는 어느 한 가지가 정답이라기보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첫째, 균형 잡힌 항산화 식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식물성 식품의
헌혈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건강하지 못하면 헌혈도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헌혈을 하면 빈혈이 생긴다든지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헌혈을 주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분명한 ‘오해’다. 헌혈, 오해하지 말 것 전혈을 하는 경우 여자는 보통 320mL, 남자는 400mL의 전혈을 뽑게 된다. 이는 몸 전체의 혈액량의 약 10% 내외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정도에 해당하는 혈액은 간, 비장 등에 저장돼 있던 여유분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혈액들은 즉각 혈관 속으로 다시 분포되기 때문에 1~2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혈관 내 혈액량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혈 소실로 인해 이미 감소돼 있는 저장철이 헌혈에 의해 감소될 수는 있다. 이럴 경우 헌혈 후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혹시 생길 수도 있는 철 부족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헌혈과 연관된 오해 중 하나로 헌혈 과정에서 질병에 감염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헌혈(Blood donation)과 수혈(Transfusion)을 혼동해서 생기는 오해다. 헌혈 시에
불면증은 사실 굉장히 흔하다. 초기 불면증을 포함해 3명 중에 1명꼴이라고 볼 수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많으며 만성 불면증은 10중에 1명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중 5%만이 전문의를 찾는다는 점이다. 박일호 관동대학교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불면증의 원인은 신체적인 질환을 포함해 약물에 의한, 특히 술에 의해서 비롯될 수 있다. 이어 정신과적인 질환도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가 포함되며 혹은 생활습관 자체가 잘못된 경우도 있다. 박 교수는 “흔히들 불면증을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통계적으로 나와있는 수면시간이 7시간이지만 사실 이것은 개인차이가 있어 유전적으로 정해져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 지장 주는 수면장애 불면증에 해당되는 증상은 수면시간으로 따지는 것이 아닌 증상으로 판단된다. 잠들기가 어렵다거나 자주 깨지만 다시 잠들기가 힘든 경우, 새벽에 일찍 깨거나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다시 말해 불면증이란 다음 날 활동을 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못자는 상태를 말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들. 그들이 주로 호소하는 통증은 목과 어깨에서 느껴지는 통증일 것이다. 목은 주로 ‘거북목증후군’을 겪기 쉬운데 이는 사람의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형태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로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기 때문에 생긴다. 어깨(승모근) 통증 역시 컴퓨터 키보드가 책상 위에 있을 경우 어깨가 근육이 당겨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머물다보니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최은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불완전 자세가 지속될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고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 피로를 풀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사무실의자에 앉아 30초만 투자해도 목과 어깨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오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머리를 반대쪽으로 기울인다. 스트레칭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 오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머리를 반대쪽으로 45도 돌린
점심을 먹고나면 나른해지면서 식곤증이 몰려온다. 학생들이 몰려있는 교실에서도 이 식곤증을 못 견뎌 책상에 엎드린 아이, 고개만 푹 숙이고 자는 아이 등 갖가지 자세가 총출동한다. 이렇게 꿀맛 같은 낮잠을 자고 나면 잠깐의 피로는 풀릴지 모르나 팔이 뻐근하다든지 저리다는 등의 불편한 자세로부터 생기는 후유증이 생기곤 한다. 짧은 시간의 낮잠이라고 하더라도 자세가 잘못되면 몸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 평소 밤에 잠을 잘 때 잘못된 자세를 취한다면 얼마나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면시간은 새로운 충전을 위한 시간이다. 바른 자세에 따라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예방되며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도 중요하다. 기도를 통해 호흡기계의 가스의 교환이 이뤄지는데 바른 자세를 통해 효과적인 적절한 가스의 교환이 이뤄지기 위해 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좌우 대칭 자세’가 가장 좋은 수면자세 무엇보다 수면은 척추에도 중요한 시간이다. 편안하게 잠을 자야 쌓였던 피로가 풀리면서 근육과 관절, 뼈조직이 정상 상태로 회복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뿐이므로 특히 척추에 디스크나 관절이 있는
철분제 먹는다고 반드시 빈혈 낫는 것 아니다 생활 속에서 흔하게 얻기 쉬운 질병 중 하나인 빈혈. 빈혈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빈혈은 철분이 결핍돼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원인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 철 과다로 인한 간 기능 저하나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빈혈은 신체조직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직에서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것. 즉 신체 각 부분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는 적혈구의 총량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가장 쉽게 빈혈을 진단하는 방법은 혈색소농도(헤모글로빈)를 검사해보는 것이다. 빈혈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어지러움, 안면 창백, 가슴 두근거림, 운동하거나 일할 때의 숨찬 느낌 등이 있다. 갑자기 대량 출혈로 빈혈이 발생하면 혈압 저하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그에 반해 서서히 빈혈이 발생해서 신체가 부족한 혈액량에 적응한 상태면 이와 같은 증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철 결핍 아니면 정밀 검사 필요 빈혈의 원인이 철분 결핍일 때는 위궤양, 대장용종, 치질 출혈 등으로 인한 만성 출혈이나 여성의 경우 과다한 월경량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위장 또는 소장 수술을
회사원 이모(32)씨는 지난 주 직장 회식자리에서 과음을 한 이후로 목이 아프고 이따금씩 기침이 나는 것을 보고 ‘감기가 오는구나’ 하고 직감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하니까 금세 지나가겠지 싶어 그대로 방치한 게 탈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가 막히고 극심한 두통과 함께 온몸을 맞은 것 같은 근육통이 찾아왔다. 뒤늦게 감기약을 사먹었지만 김기 증상과 함께 약 기운까지 겹쳐서 업무는커녕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도 힘들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직장을 조퇴하고 인근병원을 찾았고 독감으로 진단 받았다. 오염된 물건 접촉하면 전염… 손발 청결 중요 김미영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일종의 전염병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 강도가 매우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시일 내에 유행이 퍼지게 된다. 전염성 강한 독감, 겨울철에 특히 조심 독감이 전염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독감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작은 침방울이 튀어 직접 전염될 수도 있고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전염이 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이 많이 발생하는
차가워진 기온에 옷도 점차 두툼해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내려가는 기온과 더불어 건조함 또한 문제가 되는데 특히 입술이 유독 잘 트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입술 보호제를 챙겨 바르곤 한다. 흔히 입술이 건조하기 시작하면 일단 본능적으로 침을 바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침은 입술의 수분을 빼앗을 뿐 아니라 침에 들어있는 소화효소가 염증을 악화시킬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 트는 입술에는 무엇보다 보습제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바셀린 성분이 들어간 연고나 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도 도움이 된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구순염은 원인에 따라 박탈성 구순염, 광선 구순염, 선상 구순염 등 종류가 다양하다. 아랫입술의 가운데에서 시작해 퍼져나가는 경우의 박탈성 구순염은 염증과 껍질이 벗겨지는 상황이 수개월에서 수 년 동안 지속된다. 대부분 아토피성 피부염 등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과 관계가 있으며 입술을 깨무는 습관 등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므로 원인이 되는 요인의 교정이 필요하다. 또한 수년 동안 심하게 햇빛에 노출돼 특히 아랫입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에는 광선 구순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대부분 입술이 갈라지고 부종이나
엄지발가락의 발톱 옆이 곪고 부은 채로 몇 달씩 지내는 경우가 있다. 좀 나았다 아프다를 반복하면서 수년간을 지내는 사람도 있다. 발톱이 피부를 파고 들어간 부분을 깎아낼 때는 눈물이 나도록 아프지만 일단 깎고 나면 통증도 가라앉고 편안해지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이런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우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톱은 손톱과 손톱 주변의 살이 눌릴 일이 없지만 발은 힘을 주고 다니는 곳이라서 발톱이 주변 피부를 자극할 경우가 많고 그것이 원인이 돼 어느 순간부터 염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사실 발톱 옆의 피부가 자극돼 부으면서 발톱이 눌리는 것이지 발톱이 옆으로 더 자라서 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흔히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손톱, 발톱은 피부의 일부분인데 이 부분에 손톱, 발톱을 만들어내는 세포들이 있어서 계속 자란다. 발톱이 자라면서 피부에 눌려서 아프니까 손톱깎이로 피부에 눌리는 부분을 파내는데 이때 발톱 옆의 피부가 자극돼서 염증이 발생한다. 피부가 한번 붓기 시작하면 발톱에 의해서 쉽게 눌리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자극이 심해져서 더 쉽게 염증이 생기고 그러면 또 다시 더 붓고 이런 상태가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수명이 더 길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런던대학 연구팀이 밝힌 50~100세 연령 1만명 가량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현재의 마음 상태가 향후 질병 발병과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위 33% 사람들의 경우 연구기간 중 9.9%가 사망한 반면 하위 33%는 28.8%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생에 대해 가장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수명이 평균 9~10년 더 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생에 대해 만족해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경향이 있고 또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강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지는데 이것이 장수의 비결이다”라고 밝혔다.
15년 만에 늦둥이 출산을 앞둔 42세 주부 이모씨. 적지 않은 나이에 들어선 아이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고령임신을 향한 주변의 우려와 태아에게 생길 각종 위험성 때문에 기쁨보다는 불안함이 더 크다. 하지만 단지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친 걱정을 한다거나 과도하게 검사를 많이 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임신의 계획부터 출산까지 전문의와 긴밀하게 상의하고 철저한 산전 검사와 출산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면 새 생명을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이 배가될 것이다. 지나친 걱정·과도한 검사 산모와 태아에 스트레스 지난 10월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오관영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고령임신에 대해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고령임신’이라고 한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결혼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고령임신이 증가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일찍 임신하고 출산해야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고 산모의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자의 노화 탓에 임신율이
무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등산을 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질 뿐 아니라 골밀도 향상과 근육 강화, 심폐기능 향상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에 산을 찾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효과 아무런 준비 없이 찾은 산은 오히려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산을 오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동은 관절과 근육을 조금씩 손상시켜 더 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 다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지만 내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미처 파악하지 못할 만큼 손상의 정도가 작으면 방치하기 쉬워서다. 등산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 염좌’ 스포츠 손상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며 보통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질환이 바로 발목 염좌다. 흔히 염좌는 농구와 테니스, 달리기 등과 같이 격한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산행 중 발을 헛딛거나 잘못해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은 경우에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특히 발목 염좌 대부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