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없으면 케익먹어라”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현모양처’ 발언과 최 위원장 딸이 지방선거에 출마키로 한 것의 이율배반을 지적. 김 부대변인은 “최 위원장이 여기자들에게 직장을 갖기보다 현모양처가 되라고 했는데 최 위원장의 딸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 서울시의원에 공천 신청했다. 최 위원장은 ‘탄탄한 남편을 만나야 하고, 재물과 알맞은 일거리가 있어야 하고, 행복한 자녀를 둬야 한다’고 했는데 혹시 딸의 시의원 도전을 ‘알맞은 일거리 정도’로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세상물정 모르고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어라’라는 말로 프랑스 국민들의 분노를 산 마리 앙투아네트의 발언이 연상된다”고 비판.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회피 연아’ 고소를 공개 비판. 정 의원은 “‘회피 연아’ 동영상 사건 같은 것은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달려드는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고소 취하를 촉구.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시쳇말로 참 ‘후졌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지난달 19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현모양처’ 발언에 맹공. 이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자 세간에서 방송‘장악’위원장으로 불리는 최 위원장이 이젠 대한민국 여성들의 ‘멘토’자리까지 넘보고 있으니 참으로 말문이 막힌다. 과연 아이 셋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멘토답지만, 시쳇말로 참 ‘후졌다’”고 힐난.
-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
“DJ·盧 후예 맞나”
양순필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지난달 19일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에 반격. 양 대변인은 “지난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비토론은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또 다시 비토론을 들고 나와 정치적 동반자이며 경쟁자인 유 전 장관을 공격하는 분들이 있다. 관 속에 영원히 잠들어 있던 비토론이라는 녹슨 칼까지 꺼내 휘두르며 유 전 장관을 공격하는 정치인은 박정희·김영삼의 계승자인가, 김대중·노무현의 후예인가”라고 일갈.
- 양순필 국민참여당 대변인
“내가 ‘한명숙 대항마’”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19일 ‘한명숙 대항마’를 강조. 나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나면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느냐 하는 비판과 함께 우리한테는 유리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랬을 경우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바로 내가 아닌가”라고 주장.
-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5공으로 돌아가겠다는 것”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의 사법개혁안을 강도높게 비판. 박 정책위의장은 “행정부와 입법부를 완전히 장악한 이명박 정부가 이제 사법부의 인사권, 재판권까지 관할하겠다는 것으로 유신 5공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사법부장악 음모를 숨기기 위해서 내놓은 검찰개혁안이라는 것도 검찰의 권한 분산과 정치적 독립성 확보 방안 등은 전혀 없는 빈껍데기다. 검찰개혁의 본질은 기소권과 수사권, 형 집행권을 독점하면서 지나치게 비대해진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중수부 폐지, 공수처 설치, 재정신청 대상 확대 등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의 사법부 장악 기도는 엄청난 후폭풍을 맞고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
-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방해만 안했으면 좋겠다”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여권 수뇌부의 잇단 말실수에 울분을 토로. 정 위원장은 “내가 선거기획위원장을 맡으면서 한 얘기가 있다. 정부가 선거를 도와주지 않아도 좋으니 방해만 안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자꾸 정부에서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한 언행들이 나오는 것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발언 논란은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분한 얘기다. 쓸데없는 얘기를 해가지고 선거에 악영향을…. 그분은 어느 편인지, 오히려 야당 편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해.
-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성급하고 옳지 않은 얘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2일 차기 대권도전이 거론되는데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 눈길. 김 지사는 “아직까지 대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성급하고 옳지 않은 이야기로 보고 있다. 대권은 고사하고 당장 도지사가 될 지 안 될지도 모르는 형편에서 그런 생각은 아직 해본 적도 없다”고 말해.
-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치가 밀거래도 아니고”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설을 경계. 우 대변인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희망연대와 합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청원 대표에 대한 사면, 혹은 그분에 대한 신변문제를 의논하고 있다고 한다. 사면과 신변문제가 무슨 정치적 거래의 내용인가. 이것이 합당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나. 정치협상이 무슨 마약이나 밀수품 거래처럼 은밀하게 진행되어서야 하겠나”고 지적.
-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
“나라도 부산서 뛰겠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유시민 전 장관의 대구 출마를 압박. 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친노 진영의 단 한 분도 영남지역에 출마하지 않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부끄러움을 다 감당하겠는가. 만약 유 전 장관이 결단하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대표선수로서 지역주의 척결의 선봉장으로 나선다면, 지역주의 척결에 함께 동참하고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는다는 차원에서 나라도 부산에 나가서 뛰겠다”고 강조.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