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주 주식평가액 78억원 규모
에너지 전문 중공업 업체인 성진지오텍 전정도 회장이 보유 지분 10%를 회사에 무상 증여키로 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회장의 지분은 총 지분 1099만8850주에서 10%인 109만9885주를 증여한 후 총 989만8965주를 보유하게 된다. 전 회장이 이번에 무상증여한 주식평가액은 약 78억원에 이른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3월 말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한동안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자 전 회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신언수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회사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성진지오텍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실현의 일환으로 시장 내 유통물량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 주주이익의 가치제고를 견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지금까지 회사를 믿고 지켜봐 준 주주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임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보상”이라며 “창업자로 그 소임과 책임을 다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무상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