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원 “코요태 신지 유명한 줄 몰랐다” 후폭풍

2025.07.03 11:46:30 호수 0호

일각 “화제성 노린 의도적 발언“
업계 “팬덤문화 ↑ 그럴 수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가수 문원이 코요태 멤버 신지의 유명세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누구신지’에 상견례 겸 식사자리 형식으로 출연해 “신지 선배님이 그렇게 유명하신 분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는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짜 몰랐을 리 없다’는 의심과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다수의 누리꾼들은 문원의 ‘유명세’ 발언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코요태는 1998년 데뷔 이후 ‘순정’ ‘비몽’ ‘만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댄스 그룹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특히 신지는 코요태의 메인 보컬이자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가요계에 몸담고 있는 후배 가수로서 그의 유명세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에서 코요태 신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특히 같은 가수라면 더욱 말이 안 된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방송에서 화제성을 노린 발언이 아니겠느냐”며 의도적인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반면, 문원의 발언을 이해한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이들은 문원이 코요태의 전성기 시절에 활동하던 가수가 아니며, 개인의 관심 분야나 활동 범위에 따라 충분히 특정 인물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 누리꾼은 “문원님은 아이돌 활동을 오래 하셨고, 신지님과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을 수도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과거 가수들의 히트곡은 알아도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는 낮을 수 있다”고 옹호했다.

또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일 뿐인데, 너무 비난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사람들은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유명세’ 논란은 단순히 개인의 인지 여부를 넘어 세대 간 문화적 차이와 팬덤 문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팬덤 문화가 강화되면서 특정 그룹이나 장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모든 대중가수가 모든 선배 가수들의 존재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평론가는 “이번 논란은 과거와 현재의 가요계 생태계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아이돌 팬덤 위주의 활동을 하는 젊은 가수들이 기성 가수들의 유명세를 상대적으로 덜 인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문원의 발언이 ‘솔직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무례함’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신지는 오랫동안 가요계에서 활동하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온 선배 가수이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몰랐다고 해도, 방송에서 굳이 ‘몰랐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문원의 발언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대중문화 속 인물들의 인지도, 세대 간 문화 차이, 그리고 방송에서의 발언의 무게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웨딩 화보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원의 유명세 발언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문원 전처 지인’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해당 영상에 “이혼 사건 기록 한번 열람해달라고 하세요. 정말 깜짝 놀랄 겁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의구심에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을 캡처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 다양한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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