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논란’에 입 연 신지 “문원 말주변이 없다보니…”

2025.07.04 09:53:43 호수 0호

과거 사생활·이혼 고백 시점 등 논란 재조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요태 멤버 신지(44·이지선)의 예비 신랑 문원(37·박상문)의 ‘유명세 발언’ 논란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신지가 입을 열었다.



신지는 지난 2일,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문원이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는데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고 발언한 게 잘못된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와 만나는 게 기사화되고, 파급력이 클지 몰랐다는 내용인데 (문원이) 말주변이 없다 보니 직관적으로만 표현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옆에 있던 문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신기했다”고 거들었다.

진행자 김신영이 “문원씨 느낌이 김종민씨와 비슷하다”고 너스레를 떨자 신지는 “문원이 어리바리한 이미지인 김종민과 닮았다”며 “예전에 넷이서 함께 있던 적이 있었는데 김종민이 나한테 ‘너는 왜 옆에 우리 같은 애를 데리고 다니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문원은 “죄송하다”며 멋쩍게 웃기도 했다.

앞서 문원은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를 만나는 상견례 자리에서 “지선이(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그래서 이 친구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민, 빽가와 상견례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그는 “이 친구에게 실수 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한번 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돌싱남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내 카메라에는 김종민의 굳은 표정이 잡혔고, 빽가도 “화장실에 좀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180만회, 댓글 4만여개를 돌파하는 등 이른바 ‘떡상’한 상태다. 많은 누리꾼들은 1998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신지를 몰랐다는 문원의 발언에 비판을 쏟아냈으며, 일부는 “사생활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1988년생인 문원이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 가요계를 평정하다시피 했던 코요태를 모를 수가 없을 거라면서 발언 진위에 의혹을 제기했다. 게다가 코요태는 남성 멤버가 교체되는 가운데에서도 신지만큼은 홍일점으로 계속 무대에서 센터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7080 세대들 사이에선 “그룹 코요태는 몰라도, 멤버 신지가 누군지 모른다면 간첩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문원은 신지의 유명세 발언 외에도 ▲무자격 부동산 영업 ▲이혼 및 자녀 고백 시점 ▲무례한 언행 ▲개명, 군복무 중 괴롭힘 등 과거 사생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문원은 과거 무명 시절에 생계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부동산 영업을 인정했던 바 있다.

또 신지에게 이혼 및 전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하면서 일부러 늦게 고백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으며 유튜브 영상에서 신지에게 ‘이 친구’라며 부적절한 호칭 및 반말을 사용하거나 “나잇살 아니냐” 등의 농담으로 언행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혼전 임신, 이성과의 양다리 교제, 군복무 괴롭힘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과거 ‘박기련’으로, 그룹 ‘젠틀즈’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3차례 개명 의혹’에 대해 SNS를 통해 “본명은 박상문이고, 활동명을 바꾼 것일 뿐 개명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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