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의 개발이 활기를 띠며 부동산 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강원도 동해안 개발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일대 도시들을 탈바꿈시켰다. 도로의 종착지인 속초시는 생활숙박시설 등 신규 수익형 부동산을 대거 유치시켰고, 양양군도 서핑 문화를 안착시켰으며, 강릉시 역시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경포해변 등 인근을 관광지로 개발했다. 서핑과 골프, 캠핑 등을 즐기려는 이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데다, 이들을 겨냥한 생활형숙박시설 등 수익형 건물들이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발길 몰리는 최대 관광지 실제 5년 동안 양양과 강릉 지역에 인허가가 난 숙박시설만 150여 개에 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고속도로, KTX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된 가운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청정 지역’이미지가 굳어진 것도 한몫한다. 이번 여름 동해안 방문객도 늘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약 683만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3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예정된 호재는 철도교통망 확충,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광자원 개발 등 다양하다. 가장 큰 호재는 철도교통망 확충이다. 오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강원·부산·경기 순으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이용자가 많았고, 전남·경북·광주 순으로 적었다. 지난달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팀이 2020년 6∼8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식품 소비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성인 남녀 6355명을 대상으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주문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이용률은 남성 48.4%, 여성 47.4%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이가 적을수록 배달 음식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이 높았다. 20·30대 이용률은 각각 67.3%·58.4%에 달했지만 60·70대는 36.1%·22.4%에 그쳤다. 배달 음식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은 시도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은 서울이 64.5%로 가장 높았고, 강원(57.2%)·부산(56.4%)·경기(55.4%)가 뒤를 이었다. 전남 주민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은 13.9%에 불과했다. 경북·광주 주민의 이용
올해 상반기 전체 창업은 69만5891개, 온라인·비대면화 등으로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기업은 69만58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만4369개) 감소했다. 2020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 제외 시 0.7%(4022개) 감소한 수치이다. 귀농인구 증가 등으로 농·임·어업및 광업(11.6%) 창업이 증가했고,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4.3%)도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업(18.9%),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창업이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지난해 상반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0.9%(1155개) 감소한 12만1289개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4.3%가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면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11.9% 감소, 개인서비스업도 전년도 상반기 급등(9.1%)에 따른 기저효과로 2.5% 감소했다. 전년 대비 4.7% 감소 온라인·비대면 업종↑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빵이나 샐러드 등 간단한 디저트식 식사 선호도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수요가 위드 코로나와 엔데믹 시대를 맞아 베이커리 카페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시 외곽지역 점포는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손님으로 북적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제빵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고 있다. 마크빈과 크로엔젤 등 베이커리 카페 두 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김병갑 회장을 만나 베이커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를 물어봤다. 김 회장은 “빵이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첨단 시설 이어 “창업비용의 부담을 줄여서 생계형 창업자들도 창업할 수 있도록 중소형 점포 브랜드도 론칭하게 됐다”고 두 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중대형 점포인 마크빈 창업비용이 총 3억원 이상 들어간다면 중소형 점포인 크로엔젤은 2억원
쇼핑·문화·여가 등을 한 곳에서 이용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갖춘 대형 유통시설 인근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명 백화점, 스타필드, 이케아 등은 대게 쇼핑·문화·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는 ‘원스톱’입지 조건을 한 번에 갖추게 한다. 분양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는 주거부터 여가생활까지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00권’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의 경우 상업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이른바 ‘한국형 콤팩트시티(Compact city)’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는데, 이를 통칭하는 핵심 용어가 ‘백(백화점)세권’ 또는 ‘몰(쇼핑몰)세권’이다. 상업시설 더 가깝게 서울의 대표적인 백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크다는 ‘여의도 더 현대 백화점’이 입지한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이 백화점 인근에는 공작·서울·목화·삼부·수정·장미·화랑·한양·대교 등 대표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2년 양천구 목동점 이후 19년 만에 처음 문을 여는 서울 유통시설로, 아파트 단지 주민들
코로나19 이후 창업시장에서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 산업 협회(이하 협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달 16일 소진공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체험창업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험창업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가·가맹본부 전문 교육 ▲전문가 상담 ▲현장 매장 체험실습 등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이론, 상생협력, 가맹사업 관련 법·제도 등 창업에 필수적인 공통 교육을 직접 수행한다. 또 이후 참여 가맹본부와 예비 창업자들이 교육, 실습, 희망 브랜드 매칭 등 전체 과정에서 원활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필수 공통 교육 직접 수행 프로그램 참가자는 협회 공통교육을 수료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문가 맞춤상담을 통해 창업 아이템과 예산·지역 등을 상담 받는다. 이후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본부로부터
법인 사업자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원칙적으로 그 법인 재산으로 경영상 발생하는 책임을 지는 사업자를 말한다. 개인 사업자였다가 매출이 늘어 법인 사업자를 내기도 하고, 1인 법인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법인 설립 필요사항 결정 ▲정관 및 발기인 회의 사록 작성 ▲등록면허세 납부 ▲법인 설립 등기 ▲사업자 등록 신청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회사의 기본 정보를 정해야 한다. 기본 정보는 법인 설립 등기에 들어가야 할 필수 정보로 회사의 상호, 본점 소재지, 사업 목적, 발기인 및 임원, 자본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법인명은 회사 상호로 겹치지 않아야 하고, 미리 인터넷 등기소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보면 중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목적이 겹치지 않는다면 상호가 같더라도 같은 관할 안에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 본점 소재지는 지역을 정하고 사무실 둘 곳을 마련해야 한다. 이때 사무실 주소는 도로명 주소로 된 곳이어야 하며, 아직 지어지지 않은 사무실에 대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사업 목적은 포괄적으로 기재할 경우 등기 신청이 거부당할 수 있으며, 추후 목적을 추가하려면 변경 등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래에
닭갈비 전문점이 성장하고 있다. 수요층이 넓은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까지 갖췄다. 가격도 부담 없어 젊은 층이나 직장인 식사 메뉴, 가족단위 외식 메뉴로도 인기 만점이다. 점심뿐 아니라 저녁 안주로도 딱 좋다. 그래서 닭갈비는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국민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소비자가 씀씀이를 줄이면서 간식이나 야식 대신 식사대용에 지출이 쏠리는 점도 기회로 작용한다. 닭갈비전문점이 특색 있는 퓨전 메뉴 개발과 산뜻한 인테리어, 체계적 주방시스템 등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닭갈비전문점은 창업시장의 인기 업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또 기존 메뉴에 닭갈비 메뉴를 추가해 복합매장으로 하는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쓰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소스 맛,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로 닭갈비의 현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든다. 이 때 매운맛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금리대출 상승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시장의 불안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내 집 마련의 중심에 있던 2030세대의 경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지난해 7월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4.8%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최근 매입 비중이 24.8%까지 줄어들며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대출의존도가 높은 2030세대는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안정적인 민간임대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민간임대아파트 단지는 수십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도 있다. 주거 불안정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다. 무주택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부분 입주 후 8~10년의 임차 기간이 보장된다.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거주자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을 주는데 분양전환이 싫으면 포기하면 되므로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역 내 최상급지는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 및 서초, 부산 센텀권역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부촌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면서 ‘명품은 불황이 없다’는 말이 부동산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최상급지의 인기가 계속되는 이유는 탄탄한 수요층이 확보돼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지역은 최상급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입성을 원하는 수요가 언제나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또 최근 부동산 초양극화 시대로 가면서, 입지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부산 최상급지 센텀권역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주거시설 분양 그런 가운데 부산을 넘어 전국구 최상급지로 여겨지는 부산 센텀권역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내달 2일(금) 견본주택을 열고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의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112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규모로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도록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이다. 자유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하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에 의해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코로나19 이후 창업시장에서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 16일 소진공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체험창업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체험창업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가·가맹본부 전문 교육 ▲전문가 상담 ▲현장 매장 체험실습 등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이론, 상생협력, 가맹사업 관련 법·제도 등 창업에 필수적인 공통 교육을 직접 수행한다. 또, 이후 참여 가맹본부와 예비 창업자들이 교육·실습, 희망 브랜드 매칭 등 전체 과정에서 원활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소상공인 성공적 창업 지원 필수 공통 교육 직접 수행 프로그램 참가자는 협회 공통교육을 수료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문가 맞춤상담을 통해 창업 아이템과 예산·지역 등을 상담받는다. 이후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본부로부터
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사업장은 근로자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며,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는 설치·관리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 전에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제재 규정 없이 휴게시설 설치에 관한 규정만 두고 있어 실효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시행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를 명문화하는 한편,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위반한 경우 처벌 근거가 마련되어 근로자의 휴게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장(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공사현장)과 청소원, 경비원 등 7개 취약 직종 근로자를 2명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1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한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및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공사현장의 경우 휴게시설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원도심(구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주거단지의 인기가 꾸준하다. 전통적 주거단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되는 단지가 속속 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안정적 수요를 확보한 원도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원도심은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학교, 관공서, 도로망,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선호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상대적 저평가 특히 해당 지역에서 개발 초기 분양되는 단지들은 지역의 미래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기 전이라 후에 높은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정주 환경이 개선되고, 개발호재가 많아진 것도 몸값을 높이고 있는 이유다.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지난달 82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8873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35.08대1을 기록했다. 단지는 전통적인 인기 거주지역인 원주의 원도심에
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 및 생활(형)숙박시설의 의무청약 대상 기준을 개정한다. 기존 50실 계획에서 100실로 늘리기로 했다. 청약 과열 현상이 잦아든 데다 소규모 사업장에선 추가적인 분양 비용 발생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도 맞지 않다고 봤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3일 입법 예고했다. 당초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는 50실 이상 의무 청약 대상에 포함해 사실상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 전체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킬 계획이었다. 분양 과정상 부조리 의혹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분양 과정서 부조리 방지 지난 2월 국토부는 “분양 과정 상 부조리 의혹 등의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인터넷 청약 대상을 생활숙박시설까지 확대하는 한편,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는 50실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개정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오피스텔 등 비주택의 경우 별도의 제약 없이 사업주체가 청약방식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보통 인터넷 청약을 활용하기 보다는 견본주택에서 현장계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줄 세우기’로 과도한 경쟁 심리를 유발하거나 청약 열기를 과대 포장해 홍보
국가통계포털(2020년 ‘프랜차이즈 조사’,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프랜차이즈의 수는 23만여개이며, 종사자 수는 80만명 이상이나 된다. 프랜차이즈를 창업할 때 단순히 프랜차이즈 브랜드나 좋은 이미지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본사로부터의 갑질 행위, 계약금 사기, 가맹비 착복, 설비 부실 등의 다양한 피해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바로 ‘정보공개서’이다. 가맹사업법 7조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정보공개서는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진행 중인 계약을 중도에 포기하는 데는 절차적인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계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가맹거래 사이트를 통해 정보공개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공개서를 보는 방법은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접속한다. 이후 정보공개서 항목을 클릭한 후 정보공개서 열람 항목으로 들어간다. 그다음 찾고 싶은 프랜차이즈를 검색한 후 해당 프랜차이즈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가맹·직영 현황 점포 변동 현황 법
지난해 인당 국내 배달 앱 월평균 이용 건수는 5건 이상이며. 월평균 이용 금액은 12만원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 대비 이용 건수는 약 29%, 이용 금액은 약 35%가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하나카드 원큐페이 배달 앱 결제 내역을 주요 변수 기반으로 취합한 결과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배달 앱 이용 건수 비율이 약 39%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28%, 20대 25% 순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이용 건수와 금액이 남성보다 많고, 20대의 경우 여성 비율이 6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요일별로는 목요일까지는 배달 앱 이용 건수와 금액, 이용 인원 수의 증가폭이 낮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증가폭이 상승했다. 월요일 대비 토요일 이용 건수는 약 53%, 이용 금액은 약 67%, 이용 인원수는 약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메뉴는 치킨으로 전체 메뉴 유형 중 약 2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햄버거 시장이 뜨고 있다. 과거 햄버거가 빠르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는 값싼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건강과 맛을 강조한 수제 버거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토종 버거 브랜드들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햄버거 창업 붐 배경에는 5060 중장년층과 1020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트렌드가 있다. 젊은 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를 즐긴 중장년층들도 햄버거를 즐겨 수요층이 두꺼워지고 있다는 것이 외식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근자에는 치킨버거, 수제 버거, 고급 버거 등 메뉴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또, 버거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로 양과 품질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 끼 식사 대표적인 버거 브랜드는 치킨버거를 주 메뉴로 하는 ‘맘스터치’다. 학교 앞 등 골목상권을 노린 수제버거&치킨 전문점으로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이제 맘스터치는 중심 상권에도 속속 입점하면서 매장 수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작년에 크게 성장해 영업이익이 402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 다만 맘스터치는 메뉴 가격을 크게 인상해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객들의 가격 인상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분양시장 열기가 예전에 비해 주춤하다. 그 배경에는 수요자의 자금경색이 있다. 분양업체들은 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비중 축소,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앞세운 단지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마침내 기준금리가 2%대를 돌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기준금리를 종전 1.75%에서 2.25%로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4월과 5월 각각 0.25%p 인상한 데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예견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가 큰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2%대 ‘빅스텝’파장 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준공 후 이자 지원 등 각종 금융혜택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먼저 분양대금의 중도금(통상적으로 50~60%)은 일반적으로 대출 액수가 많아 납입해야 하는 이자 금액도 큰 편이다. 반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단지는 건설사나 시행사 측에서 이자를 부담하게 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음으로 준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화장품 등의 유통기한 정보를 판매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5월3일 행정예고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의결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 판매상품에 관해 제공되는 정보만으로는 적법한 상품인지, 불법 위해제품인지를 소비자가 곧바로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에서 어린이제품, 생활화학제품과 같이 별도의 인증·허가 등을 받아야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그 판매화면에 인증·허가번호 등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크기의 문자로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등에 관한 정보를 분명하고 융통성 있게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고시’ 개정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크기로 표시 예를 들어, 신선식품과 같이 재고순환이 빠른 품목 또는 사업자가 실물상품의 제조연월일 등을 일일이 추적·관리하기 어려운 품목의 경우, ‘상품 발송일을 기준으로 유통기간(또는 소비기한)이 0일 이상 남은 상품만을 판매합니다’ ‘소비자 주문서 접수일을 기준으로 0일 이내에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