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계파권력 투쟁은 MB 작품?

2008.10.11 16:22:11 호수 0호

친이계 내부의 계파 권력싸움은 MB가 만들어 놓았다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지난 대선과정에 참여했던 한 핵심 관계자는 “대선후보로 나서면서 MB는 ‘이상득-이재오-정두언’ 갈등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명박-박근혜’ 당내 경선 때는 이재오 전 의원에게 총괄 권한을 주었으며, 대통령선거 본선 때는 정두언 의원에게 총괄 권한을 맡겼다”면서 “당선된 후 권력구도를 짜는 역할은 앞의 두 사람을 배제하고 ‘이상득-류우익-박영준’에게 집중시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만들기에 혼신을 다했던 ‘이재오-정두언’은 청와대와 장차관 인사에서 배제되고, 권력에서 소외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권력싸움에 대해 당 안팎의 우려도 크다. 소장파의 원희룡 의원은 “이명박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 보수의 앞길이 열린다”며 “국민과 한나라당이 만들어 놓은 정권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권력싸움에 대해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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