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분노의 세금이다”
“종합부동산세는 노무현 정권에서 재산세가 있는데도 ‘있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더 물린다면서 만든 분도의 세금이다. 조세 정의를 훼손하고 있다. 종부세는 정치 논리로 탄생된 세금이다. 그것도 선동으로 특정 계급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만들어진 세금 제도로, 경제를 정치의 논리와 시각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지난달 2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매섭게 따져도 품위 격조 잃지 말아라”
“매섭게 따지더라도 품위와 격조는 잃지 말아야 하겠다. 과거 우리 국회는 국감 과정에서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 낯부끄러운 경험을 하곤 했다. 재탕 삼탕의 중복 질문, 폭로성 한탕주의나 당리당략적인 정치공세는 정치 불신만 부추기는 자충수일 뿐이다. 특히 피감기관으로부터 과분한 접대를 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겠다”며 지난달 29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 김형오 국회의장
“털어서 먼지 좀 내겠다는 것 아니다”
“(오세철 명예교수,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시민단체 표적수사에 대해) 털어서 먼지 좀 나게 하겠다는 의도로 수사하겠다는 것은 지금 분위기상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리도 없다. 통상적인 사정 활동의 일환”이라며 시민단체 표적 수사설을 부정하며.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추가지정 않는 것은 서민 기만”
“오세훈 서울시장의 다른 정책은 훌륭하다고 보지만 뉴타운 정책은 큰 문제가 있다. 자기가 시장선거에 나설 때 ‘뉴타운 40개로 확대’ 공약을 내놓고는 아직까지 추가 지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서민을 기만하는 처사다. 강북 뉴타운 확대는 당론이다. 오 시장은 지금 당과 배치된다. 또 뉴타운을 전세대란과 연결하는 것은 오 시장이 잘못 알고 있어서다. 뉴타운은 순환개발이라서 전세대란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영변 핵시설 폐기시늉에 불과”
“북핵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었기 때문에 영변 핵시설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는 것은 시늉에 불과하므로 남한이 이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김정일 위원장 유고가 북한 정권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북한 체제 특징상 김 위원장 자리에 누가 가더라도 통치할 수 있다”며 북한 붕괴 가능성을 일축하며.
-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
“이런 영수회담 한 적 없다”
“지금까지 야당 대표가 이런 영수회담을 한 적이 없다. 지금 이런 형태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국정동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한나라당의 전혀 변화없는 태도에 대해 같이 힘을 실어주면서 협조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 대표가) 국정동반자라는 지위를 회복해 국민적 입지가 강화된다 하더라도 결국 민주당의 지지도 올리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결국 지도자로 가려고 하는 분에게도 썩 좋진 않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간의 영수회담 내용 결과를 비판하며.
- 이종걸 민주당 의원
“신토불이 정책이 기본”
식품에 있어서는 신토불이 정책이 기본이 돼야 한다. 식품은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유해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일종의 정설이다. 멀리서 수입하면 수입할수록, 수입의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많은 첨가물들을 넣어야 되기 때문”이라며 중국발 멜라민 파동을 우려하며.
- 백원우 민주당 의원
“친밀감 느껴지는 친구의 나라”
“80년대 말부터 민간기업 CEO로서 러시아를 방문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따뜻한 정이었다. 사업협상을 하면서도 보드카를 마시며 정을 나누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러시아는 친밀감이 깊이 느껴지는 친구의 나라”라며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개최된 한·러 친선협회 주최 만찬자리에서.
- 이명박 대통령
“‘떼법’ 고치겠다”
“집단이기주의, 흔히 말한는 ‘떼법’을 고치겠다. 우리니라가 선진화로 가기 위해 꼭 건너야 할 장애물이다. 지금까지는 형사책임 중심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민사책임까지 묻겠다.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불법시위에 참여하는 것은 엄청난 손해배상을 각오하고 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이겠다”며 불법시위로 인한 사회 혼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별사탕 씹는 기분”
“(정부의 합동수사 태스크포스 구성 방침에 대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언급을 거론하며) 참으로 바람직하다. 건빵 먹다가 별사탕 씹은 기분으로, 오랜만에 옳은 말을 듣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다”며 박 대표의 발언을 옹호하며.
-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
“시장 방임주의 기업 부패 원인”
“시장 경제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시장 방임주의로 가면 기업 부패와 경제 왜곡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기업인은 성인 군자가 아니고 자사 이익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체제를 갖고 있는 만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도와주되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국가 건전성에 폐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조율해야 한다”며 지난달 30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향후 대책 방안을 제시하며.
- 김대중 전 대통령
“수도권 규제, 심봉사, 심청이 죽는 것”
“수도권 규제는 심봉사 눈도 못 뜨고 딸을 물에 빠뜨리는 것과 같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서 심봉사가 살면 빠져야겠지만, 수도권 규제는 심청이도 아버지도 같이 죽는 것이다. 규제로 묶어서 지방이 잘 살면 묶이겠지만, 묶어놓는다고 좋아지는 것이 대체 누구냐. 수도권이 잘 되면 지방은 안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칸막이 쳐놓고 구분하는 자체가 맞지 않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하며.
- 김문수 경기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