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한국은 전지현이 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지현은 이르면 6월께부터 싸이더스HQ를 떠나 새로운 작품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측근은 “현재 하반기 방송 예정된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 여부를 타진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전지현의 전 소속사와 별개로 독자 노선을 선택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전지현의 ‘독립’ 가능성에 대해 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은 “아직 독립 여부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싸이더스HQ 측의 한 관계자는 “전지현씨가 싸이더스HQ를 떠나 홀로서기를 할 것이라는 주위의 관측이 많은 걸로 알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이에 대해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지현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은 올 8월 말. 전지현은 지난해 초 휴대폰 복제사건이 터진 후 소속사와 1년 재계약하며 의리를 지켰다. 보통 계약 기간 만료 1~2개월 전 소속사와 연기자간의 계약 연장에 관한 협의가 이뤄진다. 빨라야 7월 초 이에 대한 협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의 홀로서기에 힘이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휴대폰 복제사건 이후 13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한동안 일본 비즈니스에 주력했던 매니저가 독립적으로 전지현을 케어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