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요계 - ‘Big 3’ 최후의 승자는?

2010.05.11 09:28:11 호수 0호

‘월드스타’ 비 vs ‘섹시퀸’ 이효리 vs ‘짐승돌’ 2PM


비…다양한 음악적 변화 추구  
이효리…리얼 사운드로 차별화
2PM…‘짐승’ 버리고 대중성 승부

‘월드스타’ 비, ‘섹시퀸’ 이효리, ‘짐승돌’ 2PM이 연달아 신곡을 발표하며 5월, 별들의 전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제일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비. 비는 지난 4월7일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가 수록된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4월13일에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을 내세운 4집 ‘에이치-로직(H-Logic)’을 선보인 이효리가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들보다 뒤늦게 출사표를 낸 2PM은 세 번째 미니 앨범 ‘돈트 스톱 캔트 스톱’은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 비 ‘백 투 더 베이직’
비는 이번 스페셜 앨범을 통해 데뷔 후 첫 발라드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 느린 듯 한 그루브에서 나오는 묵직한 브라스 섹션이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힙 송’, 슬로우 잼 스타일의 R&B넘버 ‘원’ 등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추구했다. 파격적인 티저영상과 재킷사진 등으로 컴백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작곡, 작사를 한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마음에 차고 드는 찌릿한 가사와 귀에 쏙쏙 박히는 애절한 목소리가 가슴에 스며들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또한 잘 다져진 복근을 공개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음반 발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 있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 이효리 ‘에이치-로직’
음원이 선공개된 ‘그네’를 시작으로 ‘치티치티뱅뱅’까지 뮤직비디오는 물론 음원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비와 함께 음원차트 정상을 다투고 있다. 특히 사우스 힙합 스타일의 ‘치티치티 뱅뱅’은 리듬파트를 직접 연주해 만들어낸 리얼 사운드로 일렉트로닉 음악과 차별화 했다는 평을 들으며 각종 차트에서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이효리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스타일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효리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몸에 피트되는 얼룩무늬 의상을 입은채로 섹시한 춤을 선보이는 이효리와 복고풍 콘셉트의 이효리, 금발 단발머리에 파란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는 이효리까지 각기 다른 세 가지 스타일로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뽐냈다.

★ 2PM ‘돈트 스톱 캔트 스톱’
2PM은 과거 선보였던 짐승돌에서 탈피 ‘헝그리 복서’ 스타일로 과감히 변신, 박시한 후드집업 점퍼와 그레이톤의 탱크톱, 손목붕대로 절제된 섹시함과 남성미를 뽐내는 중이다. 세 번째 미니앨범 ‘돈트 스톱 캔트 스톱’은 재범의 영구탈퇴 이후 여섯 명의 2PM이 첫 선을 보이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2PM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컴백 무대를 본 팬들의 반응 역시 ‘지난 앨범 활동보다 훨씬 세련되어졌다’ ‘은근히 섹시하다. 멋있다’는 등 호의적이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여자의 배신에 상처받은 남자가 시련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을 가사에 담았으며 반복되는 피아노 메인 테마 연주가 강한 인상을 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로 돌아왔다. 안무는 따라하기 쉽지만 남성다움을 한껏 강조할 수 있는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안무를 차용했다. 노래 후렴구에 ‘비 오케이’ 가사에 맞춰 손가락으로 오케이 사인을 만들거나 대열을 정비해 각을 맞춘 안무는 이제까지의 2PM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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