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가 지난달 28일 군수직을 사퇴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해남군 홈페이지에 ‘해남군수직을 사퇴하며’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 군수는 글을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해남군수직을 사퇴하고자한다. 부덕의 소치로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무거운 짐만 남긴 채 떠나게 된 점 거듭 사죄드리며, 저로 인한 군정 공백을 하루속히 없애고 지역사회가 안정과 화합을 되찾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땅끝 경관조명사업 등과 관련해 공사수주를 도와준 대가로 업체로부터 1억9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의해 적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김 군수의 사퇴로 해남군수직은 허영철 부군수가 권한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