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선거의 큰 손?
경남도지사 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쳐왔던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경선 불가 방침에 반발, 탈당까지 경고했던 이 전 사무총장의 사퇴로 당은 이달곤 전 장관과 이 전 사무총장의 공동 출마로 인한 표 분산 우려를 덜게 됐다. 하지만 불출마와 관련, 이 전 사무총장이 청와대로부터 장관, 권익위원장, 마사회장 등을 제안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전 장관 측이 “어쩌면 예정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측면이 강하다”며 정권 차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 이 전 사무총장의 측근 사이에서도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 할만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의혹은 커지고 있다고.
‘친노’의 중심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친노진영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문 전 실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것. 당장 5월 한달 동안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문 전 실장의 무게감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홈피 다운된 이유는
경찰이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선거용 홈페이지의 갑작스런 다운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원 의원의 홈페이지가 정체불명의 해커의 침입으로 17시간 가량 다운되자 원 의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원 의원의 선대위는 “치열한 경선으로 중요한 시기에 홈페이지가 다운돼 홍보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나, 고의적인 해킹에 의해 발생한 중대한 선거방해 행위일수도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