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김무성 전 최고위원 두 사람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당사자이고, 김 의원은 ‘킹메이커’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2년에 만 60세(1952년생)가 되는 박근혜 전 대표는 차기 대선이 대권도전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차차기 대선 땐 박 전 대표도 65세가 되기 때문에 ‘박풍’을 계속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김 의원도 명실상부한 한나라당 최고 실세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차기 대선이 절호의 찬스다. 특히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 18대 총선을 거치면서 정치적 위상이 더한층 높아진 그는 ‘2% 부족한’ 정치력을 보충하기 위해 차기 대선을 적극 활용할 필요도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연대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요인이 된다.
박 전 대표가 ‘탈 계파’ 차원에서, 자기 진영 사람들의 세력 재편을 암중모색하고 있는 현재의 국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강성모드를 2선으로 후퇴시키고, 전면엔 온건파들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 성공을 위해선 계파를 초월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으로 알려진다. 한동안 중도 내지 정치색이 옅은 친이(이명박)계 인사들을 꾸준히 만나온 것도 그런 차원. 물론 대부분의 만남은 의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박 전 대표가 초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박 전 대표가 최근 개인적으로 많이 만나는 인사들 면면도 김선동, 현기환 의원들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박 전 대표는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기존의 강성 친박계 의원들보다 온건 인사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들어 경제 북한 외교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을 자주 만나 주요 국정현안들에 대한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친박계 ‘좌장’으로서 김무성 의원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다. 박 전 대표도 그에게만은 ‘노 터치’인 셈이다. 친박계 한 인사는 “현재 정치권에서 그이만큼 박 전 대표를 잘 이해하고 성심껏 돕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김 의원은 2010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는 ‘친박계 좌장’을 넘어 범여권 전체의 ‘수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김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박 전 대표의 대권가도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김 의원도 명실상부한 한나라당 최고 실세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차기 대선이 절호의 찬스다. 특히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 18대 총선을 거치면서 정치적 위상이 더한층 높아진 그는 ‘2% 부족한’ 정치력을 보충하기 위해 차기 대선을 적극 활용할 필요도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연대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요인이 된다.
박 전 대표가 ‘탈 계파’ 차원에서, 자기 진영 사람들의 세력 재편을 암중모색하고 있는 현재의 국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강성모드를 2선으로 후퇴시키고, 전면엔 온건파들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 성공을 위해선 계파를 초월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으로 알려진다. 한동안 중도 내지 정치색이 옅은 친이(이명박)계 인사들을 꾸준히 만나온 것도 그런 차원. 물론 대부분의 만남은 의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박 전 대표가 초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박 전 대표가 최근 개인적으로 많이 만나는 인사들 면면도 김선동, 현기환 의원들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박 전 대표는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기존의 강성 친박계 의원들보다 온건 인사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들어 경제 북한 외교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을 자주 만나 주요 국정현안들에 대한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친박계 ‘좌장’으로서 김무성 의원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다. 박 전 대표도 그에게만은 ‘노 터치’인 셈이다. 친박계 한 인사는 “현재 정치권에서 그이만큼 박 전 대표를 잘 이해하고 성심껏 돕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김 의원은 2010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는 ‘친박계 좌장’을 넘어 범여권 전체의 ‘수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김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박 전 대표의 대권가도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