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사단의 부활?
최중경 필리핀 대사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 ‘강만수 사단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부활한 청와대 경제수석에 하마평에도 오르지 않았던 최 대사가 전격 임명된 데에는 강만수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장의 영향력이 있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실제 최 대사는 기획재정부 차관 시절 당시 장관이었던 강 특보와 ‘최·강 라인’으로 불리며 경제 정책을 추진했었다. 최 대사가 지난 2008년 고환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차관직에서 물러날 당시 강 특보는 공개적으로 ‘미안함’을 밝혔을 정도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결혼식 007 작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첫째 딸에 이어 둘째 딸 결혼식에서도 ‘007 작전’을 펴 화제다. 지난달 26일 임 장관의 둘째 딸이 결혼식을 올렸지만 노동부 직원들은 전혀 알지 못했던 것. 임 장관은 친지와 청와대·한나라당 일부 인사 등 150여 명만 초청,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보안 탓에 노동부에서는 이강연 수행비서만 참석했을 뿐 다들 이 같은 소식을 알지 못했다고.
합당=낙동강 오리알?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합당을 추진키로 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진 이들이 있다. 미래희망연대의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들이다. 이들은 미래희망연대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 추진으로 공천이 불투명해 진 것. 한나라당은 이들에 대해 “저절로 처리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 하겠나. 당이 없어졌는데…. 무소속으로 나가든지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배려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고 있어 합당 후 ‘낙동강 오리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