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盧 추모공원 영·호남 ‘만남의 상징’으로

2010.03.30 08:58:17 호수 0호

광주 무등산 자락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공원 조성위원회’(가칭)는 지난달 2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등산 입구에 두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기념공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기념공원은 문빈정사 인근 부지 1200여㎡에 들어서며, 늦어도 올해 안에 공사를 착수, 내년까지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건립기금은 시·도민으로부터 5억원을 모금하며 나머지는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공원 내에는 기념관과 도서관을 세우고 두 전직 대통령이 유품, 서적 등을 전시하며 상징조형물과 만남의 광장도 설치키로 했다. 기념공원 조성위원회측은 기념공원을 두 전직 대통령의 만남, 영·호남의 만남, 민주와 인권의 만남 등의 상징성을 가진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전직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 하의도와 봉하마을에서 흙을 한줌씩 가져와 합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념공원 조성위원회는 두 전직 대통령의 1주기를 앞두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3월30일 두 전직 대통령 정신 계승 및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범시민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어 문빈정사의 지선 스님이 기념공원 조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고문과 자문 및 준비위원으로 70여 명을 위촉, 이달 발족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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