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티아라닷컴’쇼핑몰 창업발표회

2010.03.23 09:41:54 호수 0호

“패션에 대해 많이 배워 팬들과 나누고 싶어”


아이돌그룹 최초로 쇼핑몰 오픈 주인공
가수 활동과 병행 힘들지만 ‘값진 시간’

6인조 여성그룹 티아라가 쇼핑몰 ‘티아라닷컴’을 창업했다. 티아라는 활동하는 아이돌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됐다. 티아라는 지난 3월16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런칭 기자회견을 갖고 부푼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날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본인만의 의상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효민은 “KBS 2TV <청춘불패> 촬영을 하면서 몸빼 바지 등 편안한 복장만 입다 차려입는 시간을 갖게 돼서 기쁘다. 평소 편안한 복장을 즐겨 입는 타입이라 루즈한 셔츠에 바지를 매치했고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고 말했고, 소연은 “가장 무난하고 매치하기 쉬운 컬러인 블랙 앤 화이트를 선택했다. 평소 캐주얼한 복장을 즐겨 입기 때문에 레깅스와 셔츠로 코디를 했다.

평범해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하학적 무늬의 인물화가 그려진 화이트 레깅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키가 커보이기 위해 벨트를 착용했다. 액세서리와 헤어핀으로는 포인트를 줬다. 평소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 립글로즈만 바르고 나와서 부끄럽다”고 전했다. 큐리는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숏팬츠를 즐겨 입는다.

요즘 유행하는 하이웨이스트 팬츠에 스쿨룩 느낌의 재킷을 입었다. 바둑판 무늬 롱셔츠를 인웨어로 선택해 재킷 없이도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 주로 블랙 앤 화이트의 의상을 선택해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어 레드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호랑이 디자인의 목걸이를 나만의 액세서리로 착용해봤다”고 말했으며, 보람은 “평소엔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 편이라 걱정되긴 한다. 키가 작아서 상의는 최대한 짧게 입고 날씬해 보이는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했다”고 밝혔다.

지연은 “나이에 맞게 언니들보다는 좀더 캐주얼한 복장을 선택했다. 반짝이 가방과 바지, 신발로 믹스캐치를 해봤다. 이제는 내 나이로 보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평소 패션 테러리스트의 오명을 얻은 은정은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은정은 “‘티아라닷컴’을 운영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불렸는데 그 오명을 반드시 벗겠다. 화려한 플라워 프린팅 치마에 티셔츠와 재킷을 매치했다. 커트 머리를 시크하게 소화하려면 한쪽 머리를 넘기고 다른쪽 머리는 볼륨을 줘야한다.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보이시한 분위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상 패션리더 은정이었습니다”라고 마무리를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티아라는 ‘티아라닷컴’ 사이트 운영 소감과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티아라는 “평소 멤버들이 모두 패션에 관심이 많다. 처음 회사에서 쇼핑몰 창업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우리도 섭외 순위권 안에 있긴 했지만 (황)정음 언니가 워낙 패션리더라 섭외 1순위였다. 하지만 우리 모두 패션에 관심도 많고 연령대도 다양해 쇼핑몰을 창업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우리가 창업을 하면 어떻겠냐고 문의를 드렸다.

가수 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직접 사업도 하고 사진도 찍는 등 좋은 경험을 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모두 함께 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두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값지고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이 수입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쪽엔 큰 관심이 없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쇼핑몰을 많이 알리고 멤버들 모두 패션에 대해 많이 배워서 그것을 팬분들과 나누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티아라닷컴’은 방송 기획물로 출발해 실제 사이트까지 개설되는 특별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온게임넷과 온스타일은 지난달 중순 패션몰 창업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창업 전 과정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티아라닷컴’을 방송하기 시작, 높은 관심을 끌었다. 티아라는 방송과 함께 실제 사이트를 제작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티아라는 가수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창업지원센터의 교육을 받거나 동대문을 다니며 제품을 마련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보내왔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