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룸살롱 폭행사건 심경 고백

2010.03.23 09:34:23 호수 0호

“나는 병살타 쳤다”

술값 때문에 시비…“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벌써 언론 인터뷰?…네티즌 “좀 더 자숙했으면”

유흥주점 여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이혁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최근 여성 월간지 퀸 3월호와 인터뷰에서 폭행배경에 대해 “내 기준으로 그날 술값이 120만 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240만원이 나와 화가 났고 그 룸살롱을 찾아가 책임자를 불러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문 밖에서 술값 시비 대화를 엿듣고 있던 유흥업소 부장을 발견하고 그의 뺨을 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이어 “폭행 다음날 사과했고 폭행당했던 직원에게 치료비를 주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받았다.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대화가 이뤄졌는데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사건으로 병살타를 쳤다”며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아내는 ‘오빠가 몇 달 만에 검색어 1위를 했다’고 위로해 주지만 그래서 더 미안하다. 특히 날마다 새벽 기도를 가시는 아버지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다”고 자책했다.이 같은 이혁재의 인터뷰는 사건 발생 후 불과 3개월이 지나지도 않아 이뤄진 것 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과 연예관계자들은 이혁재가 좀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사건의 속사정이야 어떻든 ‘룸살롱 폭행’으로 일반 팬들에게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준 이혁재가 팬들은 아직 용서할 준비가 안됐는데 벌써 언론 인터뷰에 나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혁재는 지난 1월 인천 송도의 한 룸살롱에서 시비가 붙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곤욕을 치렀다. 당시 이혁재는 자신이 진행 중인 KBS 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DJ와 KBS 2TV <출발 드림팀 2> 등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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