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전 찍고 다음 행보는?

2010.03.16 09:12:18 호수 0호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발표 후 처음으로 대전을 찾아 ‘세종시 진정성’을 강조한 이후의 행보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0일 대전을 방문해 “대전?충청권이 이해해주면 나라가 발전한다”,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달라”며 진정성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계획대로라면 대전권을 중심으로 과학벨트가 일어날 것”이라며 세종시와 지역발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부각시켰다. 세종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MB으로선 충청민에 대한 강력한 호소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

이 대통령은 중진협의체가 수정안이든, 중재안이든 어떤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모든 것을 일임한 만큼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안이 나오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명분이라는 것. 그러나 중진협의체가 끝내 ‘옥동자’를 생산하지 못한다면 청와대발(發) 국민투표론은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모든 상황이 불투명해지면 세종시 포기라는 극단적 처방도 배제할 수 없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