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이바지한 공로 인정 받아
나라와 나라 잇는 가교 역할 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매년 사회 각 분야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는 UCLA 메달을 받았다.
UCLA 진 블럭 총장은 “반 총장은 지구촌 모든 시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 나라와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메달의 의의를 설명했다.
반 총장은 수상 기념으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유엔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 여성권익 신장, 친환경 경제발전 등 유엔이 집중적으로 노력해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UCLA 메달은 1979년부터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1991년),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1998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0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