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룡, 망나니로 전락”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8일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와 관련, MBC 대주주 방문진(이사장 김우룡)을 맹비난. 우 대변인은 “엄 사장의 목에 칼을 휘두른 방문진 김 이사장은 더 이상 직업이 학자가 아니고 사람의 목을 치는 망나니로 전락한 것이다. 획일화된 방송, 정권을 찬미하는 방송만 만들어놓고 어찌 민주주의 국가라고 얘기할 수 있나. 공산주의 국가도 이제 이렇게 하지 않는다. 김 이사장은 평생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주홍글씨처럼 지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힐난.
-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
“나도 ‘이사모’ 있었으면”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자신을 향해 낙선운동을 경고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 눈길. 이 전 사무총장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도 나에게도 ‘이사모’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충정에서는 정말 부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4만달러? 가슴에 천불 나”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수정당이 10년 더 집권해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비판. 장 최고위원은 “오 시장은 747이라는 말을 잊은 모양이다. 보수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경제 하나만은 제대로 잘 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투표했고, 지금 국민들은 황당한 심정으로 후회막급이다. 그런데 오 시장이 10년을 더해야 4만불 시대를 연다고 한다면 국민들은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더뎌도 국민다수가 함께 가는 방법을 선택해 정책전환이 있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정책으로 보수가 10년을 더 한다면 국민 소득 4만불이 아니라 국민 가슴에 천불을 남기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
-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압수수색 남의 일 아냐”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지난 7일 경찰의 민주노동당 서버 강제 압수수색과 관련, 정부를 질타. 이 대표는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당의 정치적 자치권과 자율성을 심각하게 억압한 것이다. 민노당과 함께 연합해서 당국에 항의하고, 방비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선언.
-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뭣하러 깃발 들겠는가”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을 비판. 김 의원은 “세종시 수정을 추진하는 정부가 너무 서투르고 준비가 부족하다. 어차피 안 되는 게임 같다. 내가 여기서 뭣하러 깃발을 들겠는가”라고 말해.
-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대통령도 탄핵했는데 뭐”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8일 야당이 발의키로 한 정운찬 총리 해임안에 찬성 입장을 밝혀 파문.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지금 총리가 계속 있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라든지 나라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정운영에 현저하게 문제가 있고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해임건의안에 대해서 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가지고서 마치 분당이나 탈당을 각오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협박이다. 한나라당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임기가 확보되어 있는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하지 않았냐. 그러면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는 당이 한나라당의 전통이다. 하물며 지금 총리가 잘못 국정 운영을 하고 있으면 탄핵할 수도 있는 거지,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분당, 탈당 운운하는 것은 그런 그야말로 정말 정당 민주화의 기본을 부정하는 그런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일갈.
-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
“친박 정운찬 해임안 동조”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8일 야당의 정운찬 총리 해임안 발의에 동조. 이 의원은 “총리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점이 많다고 하는 것은 친박 내에서도 지적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분명한 것은 총리가 입법부를 무시하고 준비도 안 된 말 뒤집기를 통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고 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권이 또는 정부나 국가가 국민들이 경제 살리기를 포함해서 이 시점에 시급하게 해야 될 일을 하나도 못하고 있다”고 정 총리를 융단폭격.
-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총리자리에 눈멀어 고장”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정운찬 총리가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계파 보스’라고 비난한데 대해 일침. 송 최고위원은 “정 총리가 답변의 도를 넘고 있다. 국회를 완전 폄하하고 보스 바뀌는데 따라 말 바뀐다고 국회의원 전체를 소신과 달리 의사결정하는 집단으로 매도했다. 고장 난 사람 같다. 총리 자리에 눈이 어두워 학문적 소신을 버린 정 총리는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
-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나는 빚 많이 진 사람”
정동영 의원은 지난 7일 복당을 앞두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진 빚을 갚겠다는 뜻을 강조. 정 의원은 “나는 민주당에 빚을 많이 진 사람이다. 빚을 갚아야 한다. 당도 이끌어 보고, 대통령 후보로 선택되기도 했고, 너무 많은 걸 받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진보개혁진영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 선거다. 여기서 이기면 활로가 열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앞이 안 보이게 된다”고 역설.
- 정동영 의원
“분당 주장은 화합 강조한 것”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정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당 가능성을 일축. 정 사무총장은 “분당하라는 말까지 한다는 것은 결코 분당하라는 게 아니라 애정 어린 충고로 더 화합하라는 역설적인 의미”라고 강조.
-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
“제왕적 총재보다 더해”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비난 공세를 계속. 정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 심한 말을 한 게 아니라 맞는 말을 했는데도 심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가 과거 제왕적 총재보다 더하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듣고 아는 얘기다. 없는 얘기를 하는 것이 심한 것이지 그게 뭐가 심한가”라고 반문.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