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가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을 웃고 울렸다.
한 언론사가 지난해 말 전체 국회의원 중 현직 장관 4명과 의장단 3명을 제외한 291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이 후원하고 싶은 국회의원’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치후원금이 절실한 초선 의원들의 이름이 수위에 올랐다.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이 21명에게 후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한 표차로 뒤쫓았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15표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4위에 오른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 14표 중 12표, 7위를 차지한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9표 중 7표를 한나라당에서 받는 기록을 내기도 했다.
정치컨설턴트사 (주)리서치PR이 국회 보좌진을 대상으로 한 ‘함께 일해보고 싶은 국회의원’ 설문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정희 민노당 의원이 각각 5%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최문순(4%), 김유정(3.5%), 이계진(3%), 원희룡·최영희(2.5%) 의원 순으로 보좌진의 마음을 얻었다.
지난해 가장 돋보인 의정활동을 한 의원을 묻는 질문에는 이정희 의원이 18.5%의 지지를 받아 단연 선두를 달렸다. 김성식, 이용섭 의원(11%)이 나란히 2위를 차지했으며 최문순(10.5%), 강기정(8.5%), 박지원(8%), 권영진(7%), 김유정(6%), 원희룡(5.5%), 김성순(5%)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