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연말연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을 꼽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15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복수응답)이 올해 연말연시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상품권’(37.2%)과 ‘겨울휴가’(23.3%)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휴대폰·MP3 등 전자제품’(18.8%), ‘영화·공연티켓’(15.2%)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의류·잡화’(10.1%), ‘도서’(9.4%), ‘건강식품’(7.7%), ‘깜짝 이벤트’(6.1%), ‘카드·연하장’(4.2%) 등을 받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올 연말연시 선물증정 계획도 비슷했다. 직장인 46.4%가 올해 연말연시, 지인에게 선물을 줄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들은 주로 ‘현금’(31.3%), ‘상품권’(27.7%), ‘의류·잡화’(27.3%) 등의 아이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으로는 ‘부모님’(51.7%)과 ‘배우자·연인’(50.9%)이 주를 이뤘고, ‘직장상사·동료’(26.4%), ‘친구’(17.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선물의 액수를 ‘지난해보다 줄이겠다’(20.1%)는 직장인이 ‘지난해보다 늘리겠다’(10.2%)는 응답에 비해 두 배가량 많았다. 실제로도 직장인들의 올 연말 선물 예산은 11만원으로 지난해(13만7000원)보다 약 2만7000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