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원희룡 단독회동

2009.12.22 09:30:00 호수 0호

박근혜 전 대표와 원희룡 의원의 단독 회동이 수많은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박 전 대표와 원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남은 원 의원이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먼저 전해 와 이뤄졌다.

대화의 대부분은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당 대표 당시 세종시법을 통과시킨 과정에 대한 소회를 토로했으며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원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문제도 화제에 올랐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이날 만남은 서울시장 선거와는 무관하다”면서도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고민 중인데 열심히 뛸 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양쪽 다 “가볍게 차 한잔 한 자리였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의 만남이라 여러 정치적 해석이 따르고 있다. 또한 원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 박 전 대표의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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