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취업자 중 최고 소득을 얻은 직업은 무엇일까. 한국고용정보원이 15일 발표한 ‘2008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에 따르면 세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를 통틀어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으로 조사된 것. 세무사는 임대료와 직원월급을 제외하고도 월 1073만원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는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 부문 관리자(월 885만7000원)다. 또 3위는 기업 고위임원(500인 이상 사업장의 이사급 이상)으로 월 748만3000원이었다.
이밖에 ▲문화·예술·디자인 및 영상관련 관리자(672만6000원) ▲항공기 조종사(639만8000원) ▲변호사(622만7000원) ▲금융 및 보험부문 관리자(607만3000원) 등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이 600만원을 넘었다. 또한 치과의사와 전문의, 자산운용가 등도 500만원대 후반의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 가장 많은 직업군은 어디일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상점판매원이고 2위는 곡식작물재배원이다. 전체 취업자 2373만4000명 중 상점판매원은 159만4000명, 곡식작물재배원으로 102만5000명이었다. 상점판매원은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판매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곡식작물재배원은 벼, 보리 재배 등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