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미혼들의 배우자감 찾기 프로젝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남성은 자신의 노력도를, 여성은 연애술을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36명을 대상으로 ‘금년 배우자감 찾기의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9.2%가 ‘본인의 노력도’라 답했고, 여성은 30.6%가 ‘연애술’이라 답했다. 이밖에 남성은 ‘연애술’(23.5%), ‘직장 업무’(19.8%), ‘투자비용’(13.8%) 등을 중요 요소로 꼽았고 여성은 ‘주변의 지원’(25.4%), ‘판단 착오’(20.2%), ‘본인의 노력도’(15.3%) 등으로 답했다. ‘금년 한 해 동안의 배우자감 찾기 성과’는 남녀 모두 ‘매우 부진하다’ ‘다소 부진하다’ 등 ‘부진하다’는 응답자가 남성 58.6%, 여성 73.1%로서 매우 높다.
다음은 ‘보통이다’(남 22.8%, 여 14.6%)가 뒤따랐고 ‘매우 만족스럽다’거나 ‘대체로 만족스럽다’ 등 ‘만족스럽다’는 반응은 남성 18.6%, 여성 12.3%에 그쳤다. 또 ‘금년 한 해 동안 배우자감 찾기 등 각종 결혼준비 활동(혼활)에 쓴 비용’은 남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150~200만원’(36.2%)을 썼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100만원 수준’으로 답한 비중이 52.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혼활 비용 중 남성은 ‘데이트 비용’(46.6%), 여성은 ‘중매비용’(52.6%)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그 외 남성은 ‘중매비용’(38.8%)과 ‘유관단체 가입비’(7.9%)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여성은 ‘치장 비용’(20.9%)과 ‘유관단체 가입비’(14.2%) 등에 주로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