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성상납 경찰관 추가 폭로전이 궁금하다

2009.12.15 09:26:42 호수 0호

“입막음 하려 했다” vs “불만 품고 거짓말”

검찰 수사의 핵심은 지난해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졌던 장안동 성매매업소에서 뇌물과 성 접대를 받은 경찰관이 더 있는가의 여부다. 이는 장안동 성매매업소 관계자 배모씨가 당시 동대문경찰서에 근무했던 경찰관 7명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낸 것에 기인한다.



배씨는 진정서를 통해 경찰관 7명 가운데 2명은 지난 2007년 1년 가까이 성 접대를 받고 업소 단속을 무마해줬지만 현재 단속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5명은 교통관련 업무를 하면서 업소 앞에서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 대가로 1년 동안 4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더욱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전직 경찰관이 폭로자의 입을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배씨는 진정서를 낸 뒤 뇌물수수로 파면된 전직 경찰관이 진정을 취하해주는 조건으로 1000만원을 건네려 했다며 통화녹음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목된 경찰관들은 현재 배씨를 무고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전직 경찰관에게 진정을 취하해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없고 그가 업소를 단속당한 데 불만을 품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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