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539명를 대상으로 ‘결혼 상대자와 효자(효녀)의 상관관계’ 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배우자로 지극한 효자(효녀)는 어떻습니까’란 질문에 남성의 43%는 ‘보통’, 여성의 39%는 ‘싫다’ 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남성의 경우 ‘좋다’(21%), ‘싫다’(17%), ‘아주 좋다’(11%), ‘아주 싫다’(8%)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의 경우 ‘보통’(30%), ‘아주 싫다’(22%), ‘좋다’(7%), ‘아주 좋다’(2%)의 순으로 답했다.
‘배우자로 효자(효녀)가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남성의 56%는 ‘배우자의 부모님에 대한 효심 강요’, 여성의 34%는 ‘나와 가족보다는 부모 중심의 결정’을 먼저 꼽았다.
‘배우자로 효자(효녀)가 긍정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란 질문에는 남녀 모두 ‘내 부모에게도 동등한 효심 기대’(38.5%), ‘부모 공경하는 바람직한 성품’(28.5%), ‘자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음’(21%),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가정적 배우자 가능’(9.5%), ‘기타’(2.5%)의 순으로 답했다.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결혼 상대자로 효심이 지극한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여성에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여성은 결혼 후 생기게 되는 시댁과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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