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지는 주미(駐美) 대사관 주재관을 지낸 경력이 있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미 연방수사국(FBI)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검찰의 자긍심과 국민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로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검찰 로고와 함께 ‘대한민국 검찰’이란 한글 문구와 ‘prosecutio n service’란 영문글자가 새겨져 있다. 지름 4.5㎝ 원형으로 제작됐으며 가로 7㎝ 세로 10㎝ 크기의 가죽 홀더에 부착돼 있다. 알려져 있는 배지의 가격은 개당 1만원 정도다.
현재 이 배지를 지급받은 검사와 수사관은 모두 4500여 명이다. 수사와 집행 분야를 담당하는 검사와 수사관들에게만 지급됐기 때문이다. 검찰 배지는 소유자별로 일련번호가 부여돼 관리된다. 따라서 검찰청 대표전화로 연락할 경우 배지 착용자가 실제 검찰직원인지 여부와 소속 기관, 부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