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으로 말할 때 됐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1일 ‘세종시가 무산되면 도지사직을 걸겠다’는 평소 발언에 대해 언급. 이 지사는 “이제 몸으로 말할 때가 됐다. 충남도백이란 자리는 행정과 외자·기업유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청의 영혼과 자존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 이완구 충남지사
“배짱이나 있다면 다행”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정치 보복, 언론 길들이기 논란을 일축. 이 위원장은 “과거 정권, 특히 김대중 정부에서는 전화를 걸어 사표를 내라고 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정치 보복으로 멀쩡한 기업이나 사람을 못 살게 한 적은 없다. (언론 길들이기라니) 누가 그런 일을 하겠나. 언론 길들이기를 할 배짱이나 강단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주장.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5년 전과 동일한 발언”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재창출’ 발언을 한 데 대해 탄핵을 거론. 노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2004년 3월9일 정치중립의무위반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한 사유와 완벽하게 동일한 발언을 한 이 대통령을 탄핵하라. 만약 한나라당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이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은 이중인격자 집단이다. 청맹과니 흉내만 내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리도 없지만 대통령의 발언은 명백한 선거개입이고, 중립성 의무 위반이다. 헌재에서 지난번 노무현 대통령 탄핵결정 당시 노 대통령이 했던 발언에 대해서 판시한 바가 있었다. 그때 헌재의 결정과 이번 이명박 대통령 발언은 명확히 일치한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특정 정당의 선거에 개입하는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
-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
“MB가 못 이기면 나라 망해”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1일 세종시-4대강 갈등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행 드라이브를 주문. 김 교수는 “대통령이 이기지 못하고 야당이 이기거나 친박계가 이기거나 민주노동당이 이기거나 노조가 이기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대통령 뒤에는 국민이 있다. 요새 갑작스레 철도 노조가 들고 일어나는 것도 대통령의 의지와 능력을 테스트하겠다는 것 아니냐. 정 힘들면, ‘국민투표에 회부하겠다’고 한마디 하라”고 조언.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테러를 당하고 있는 심정”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자신을 둘러싼 ‘골프장 로비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 공 최고위원은 “부덕의 소치로 의혹의 중심에 있는 게 송구스럽다. 정체불명의 허위날조된 제보가 언론과 검찰에 종횡무진 질주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마치 내가 골프장 인허가 비리와 대출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되더니, 최근에는 모 회사와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 테러를 당하고 있는 심정이다”라고 하소연.
-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나도 권총협박 받은 적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만찬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최근 ‘협박편지’를 받은 데 대해 우려감을 표시. 이 대통령은 “많이 놀랐겠다. 나도 지난 대선 때 어느 괴한이 권총을 들고 집에까지 협박을 하러 와서 놀란 적이 있는데, 경호원들이 붙잡고 봤더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고 비화를 소개.
- 이명박 대통령
“정권재창출 타령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재창출’ 발언을 지적. 박 의원은 “정국이 행정중심복합도시, 4대강 사업, 미디어법 등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는 이때 이 대통령은 ‘정권재창출’ 타령만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정권재창출에 눈이 어두워 그것에만 전념하지 못하도록 민주당이 강한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제와 부끄럽다고 한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사과를 평가절하. 이 총재는 “이 대통령이 계속 여전히 하겠다, 하겠다 약속했다. 심지어 금년 6월20일 만났을 때도 한다고 약속했다. 이제와 그것을 바꾸면서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한들 누가 믿을 수 있나. 진정성이 없다”고 일침.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세종시가 거래대상이냐”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일 “친박계와 세종시 절충을 위해 물밑접촉중”이라는 공성진 의원의 발언을 정면 반박. 유 의원은 “세종시 문제가 무슨 흥정하고 거래하고 타협할 대상이냐. 자기 개인적인 얘기를 아무 때고 잘 얘기하는 공성진 최고위원이 그런 얘기를 한 것이다. 현재 세종시 문제 관련해 친이-친박간 어떤 물밑접촉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
-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
“끝까지 공 잘 봐야”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29일 인생과 테니스의 닮은 점 7가지를 언급해 화제. 박 전 대표는 “테니스를 잘 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때그때 편하게 하면 실력이 늘지 않으므로 꾸준히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손목으로만 치면 안 되고 온몸으로 쳐야 공도 잘 맞고 힘도 실린다. 끝까지 공을 보고 쳐야 한다. 삶도 결국 테니스와 같은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해.
- 박근혜 전 대표
“국회에서 제야의 종소리?”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신속한 예산안 처리를 촉구. 안 원내대표는 “야당은 세종시와 4대강 예산 저지를 내세워 내년 예산안 전체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항간에서는 국회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어야 된다는 말도 나오는데 결코 용납할 수도 용납돼서도 안된다”고 주장.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