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가족 등친 브로커 일당

2009.11.24 09:27:16 호수 0호

“평생 동안 가족 치료 도와줄게”

정신질환자를 평생 치료해주겠다고 속여 가족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 챈 알선브로커와 소개비를 주고 환자를 유치한 병원관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지난 19일 알콜중독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가족에 접근해 요양치료비 명목으로 환자당 수천만원의 받아 챙긴 알선 브로커 A(51·여)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A씨와 공모해 환자를 유치한 모 정신병원행정원장 B(63)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자로 지정받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수용될 경우 의료비 전액이 국가로부터 지급되지만 이를 모르는 환자 가족에 접근해 5000만원만 내면 평생 요양치료를 받게 해줄 수 있다고 속여 2008년 초부터 최근까지 6명의 정신질환자 가족들로부터 3억26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B씨는 환자 유치를 위해 A씨와 공모, 정신질환자를 데려오는 대가로 A씨에게 환자 당 100만여 원을 건네는 등 모두 47차례에 걸쳐 환자소개비로 명목으로 4700만여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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