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넥타이로 명예회복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자선바자회에서 ‘넥타이’로 구겨졌던 명예를 회복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방문 때 맸던 노란색 넥타이는 경매에서 최고가인 90만원을 찍었다. 이에 대해 정가 호사가들은 지난달 이 대통령이 이웃사랑 나눔장터에 내놨던 시가 40만~50만원가량의 자전거가 30만원으로 시작해 31만원에 낙찰됐던 일을 거론하며 “자전거로 망가졌던 자존심을 넥타이로 풀어냈다”고 말하고 있다고.
유인촌 욕먹은 이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에서 욕을 먹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자로 나온 유인촌 장관을 향해 “나이 처먹고 뭐하는 거야, 정신 차려. 이 XXX야. X같다”고 한 것. 갑작스레 쏟아진 육두문자에 유 장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최 의원이 방송 언어의 심각성을 지적하기 위해 사례를 든 것으로 유 장관은 “여러 형태로 (바른말을 쓰도록) 권유하겠다”는 말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창당 앞둔 ‘탈북자 정당’
탈북자가 중심이 된 정당이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정당의 이름은 ‘통일인연대’. 지난 18대 총선 때 서울 강서을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었던 탈북자가 중심이 돼 움직이고 있으며 발기인에 참여할 탈북자는 7~8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일인연대 측은 “실향민, 기업·사회단체 관계자들까지 하면 120여 명 정도의 인사가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입국한 탈북자가 2만명에 근접하고 있어 참여가 가능한 이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통일인연대 측은 내달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선관위에 등록하고 6개월 뒤 창당대회를 거쳐 내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 및 대선에 참여할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