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 대표 목사 쇠고랑 찬 사연

2009.11.10 09:50:56 호수 0호

“너와의 성관계는 하나님 계시”

종교의식을 빙자해 성관계를 맺은 목사가 쇠고랑을 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의해 지난 5일 구속기소된 모 선교단체 대표 목사 A씨가 그 주인공. A 목사는 종교의식을 빙자해 교육생과 성관계한 혐의(준강간 등)를 받고 있다.

A씨가 범행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5월부터다. 당시 그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하나님의 계시라서 어쩔 수 없다’는 교리를 내세워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한 후 교육생 B씨와 성관계를 했다.

이후 20∼30대 여성 5명과 20여 차례 성행위를 하거나 추행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전언. 지시에 따르지 않는 교육생을 마구 때려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상해)도 공소사실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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