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09.10.13 09:43:13 호수 0호

“총리의 졸개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정운찬 총리의 교수 시절 민간연구소 고문 겸직 논란에 대해 안병만 장관이 답변을 피하자 냉소. 안 의원은 “답변 태도가 왜 그러냐. 장관이 총리의 졸개라도 되느냐”고 일갈.
- 안민석 민주당 의원

“이쪽은 공기가 희박해”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취재진이 민주당 쪽을 비추기 위해 한나라당 측으로 대거 몰리자 불만을 토로. 한 의원은 “이쪽은 공기가 희박하다. 반반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발언.
-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



“잠실야구장에 조금 모자라”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의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공무원수당 부당 수령을 지적. 유 의원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만9000명이 수당 137억원을 부당수령했다. 부당수령 공무원은 잠실 야구장을 꽉 채우기에 조금 모자라는 수준”이라고 평가.
-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

“더 출세할 일 없지 않냐”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쓴소리. 유 의원은 “(국방예산이 군 의지대로 반영되지 못한 데 대해 장관이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국방장관은 대통령 할 게 아니면 더 출세할 일은 없을 것 아니냐”고 말해.
-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기억 안 나니 편하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감에서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이 노동관련 발언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자 냉소. 유 의원은 “기억이 안 나시면 편하시네. 제가 지금 5공 청문회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해.
-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밥 먹다 총 맞아”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방부 국감에서 전투식량의 문제점 지적. 김 의원은 “전시 또는 대간첩작전 등 극한상황, 적과 대치한 상황에서 적의 눈을 피해 먹는 것이 전투식량인데 이렇게 연기가 몇 분 동안 올라가면 적에게 위치가 완전 노출된다. 밥 먹으려다가 적의 총에 맞아 죽는 것 아닌가”라고 추궁.
-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조자룡의 헌 칼처럼”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세무조사의 재량권 남용을 지적. 강 의원은 “권력을 잡은 사람에게는 조자룡의 헌 칼처럼 휘둘러보고 싶은 유혹을 갖게 하는 무기”라고 지적.
- 강봉균 민주당 의원


“국민이라서 묵비권?”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제출거부 행태를 질타. 이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요구한 자료에 대한 윤리지원실의 태도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자신들은 공무원이기 이전에 국민이기에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하더라. 황당하다”고 비판.
- 이성남 민주당 의원

“파견 직원처럼 답한다”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감에서 국토해양부 소관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자 이를 지적. 추 위원장은 “환경부 장관이 국토해양부 파견직원처럼 답변한다. 구체적으로 답변하라”고 요구.
-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

“정조준, 저격감사라도”
손범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감사원의 인권위 감사를 ‘표적감사’라고 비판하자 이에 반박. 손 의원은 “표적감사가 아니라 정조준감사, 저격 감사를 해서라도 정부지침에 맞게 운영해 달라”고 당부.
- 손범규 한나라당 의원

“낮엔 공부, 밤엔 집 가야지”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 헌법재판소 국감에서 야간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결정을 비판. 조 의원은 “학생은 대부분 미성년자 아닌가. 낮에 공부하고 밤에 들어가야지 어디 집회에 참여하나. 헌법재판관은 자녀도 없나. 집회시위를 권장하나”라고 말해.
-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

“정신 멀쩡합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감에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4대강 사업의 준설로 인한 수질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부 장관, 정신 차리세요”라고 질타하자 이에 응수. 이 장관은 “정신 멀쩡합니다”라고 일갈.
- 이만의 환경부 장관

“농정을 골프장에서 하나”
김우남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농협중앙회 국감에서 농협과 농협 자회사들의 골프장 회원권 보유가 과다하다고 지적. 김 의원은 “농정을 골프장에서 하느냐”고 질타.
- 김우남 민주당 의원

“해볼 만한 도적질”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일 농림수산식품위 수협중앙회 국감에서 횡령 직원에 대해 형사 고발 의무화를 주장. 이 의원은 “안 들키면 계속 횡령해서 좋고 들키면 직장 그만두는 정도, 이거 해볼 만한 도적질 아닙니까”라고 비판.
-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로마가 망한 원인은”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 세종시 건설계획과 저출산 문제를 지적. 고 의원은 “로마가 망한 원인은 로마 중심부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산업적 기능적으로 세종시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

“걱정하는 전화 많아”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일 전날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정회를 선포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릴 때 의사봉 머리가 떨어져 나가 화제. 고 위원장은 “방망이 맞지 않았느냐고 걱정하는 전화가 많이 왔다”고 너스레.
-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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