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제대로 해야 되는 겁니다”

2009.08.25 09:02:13 호수 0호

‘이혼 없는 사회’ 앞장서는 (주)비에나래



천편일률적인 결혼정보회사 방식 완전 탈피 ‘과학적’ 접근
선정 매칭후보 상담컨설턴트·매칭매니저 2인1조로 ‘케어’
가치관 성격 등 상세파악…20대에서 70대까지 높은 성혼율

‘결혼 문화’가 최근 세대변화와 함께 달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들 대부분이 외동이거나 한 명의 형제나 자매가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남성은 외모는 물론 안정된 직업의 여성을, 여성은 배우자로 경제적 능력은 물론 직업가치관, 생활습성까지를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매와 연애로 이뤄지던 인륜지대사인 결혼이 시대변화에 따라 서로에게 요구하는 조건도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결혼정보업체에 등록, 배우자를 찾는 추세가 늘고 있는 것. 결혼정보업체 등록은 친구의 소개로 연애는 해도 결혼상대자만은 검증되고 자신이 요구하는 조건의 배우자를 찾기 위한 것과 친지에 부탁하면 부담감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각각 내면에 깔려있기 때문이라는 게 ‘결혼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과거에는 내세울 것이 신통치 않거나 단점이 있는 사람들이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신과 잘 어울리는 배우자를 적극적으로 찾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들이 결혼을 이용한 부당한 사례로 종종 적발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명시한 약관과는 달리 무리한 소개료나 ‘편법’ 주선횟수 등으로 회원 가입자에 피해를 야기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결혼의 수단으로 발전된 결혼정보업체의 ‘탈법’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 건전한 만남의 장으로서 결혼성사보다는 돈만 벌려는 상혼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저명인사를 앞세운 A사, 유명연예인을 앞세운 B사 등에서부터 ‘무조건 성사될 때까지 주선’이라는 과대광고 행위로 결혼정보회사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회사에 이르기까지 마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권고한 표준약관을 비웃기라도 하고 있는 듯하다.

철저한 매칭시스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관계당국의 감독 이전에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당사자의 정확한 체크와 결혼정보업체의 윤리성이 우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은 기본이고  ‘제대로 된 결혼’으로 이혼율을 줄인다는 ‘사명감’으로 결혼정보회사를 10년째 운영해오면서 ‘말썽’이 없고 성혼율이 높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인사나 탤런트를 앞세운 ‘이벤트성 광고’보다는 철저한 매칭시스템과 매니저 관리를 지향하는 (주)비에나래(대표 손동규, www.bien.co.kr)라는 결혼정보업체가 그곳이다.

회원수 2만 명을 육박한다는 이곳은 유명인을 앞세운 A사나 B사처럼 바깥으로 나타나는 ‘외형적 회사’와는 큰 대조를 보인다. 국내 최고의 성혼율로 알려지는 가운데 ‘유명’한 이름의 업체가 아님에도 회원 수 규모 등이 그렇고 ‘신의’를 중시하는 관계로 ‘말썽’이나 ‘잡음’없이 해오고 있다는 점 등이다.


이 업체의 이러한 비결은 손동규 대표의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 국내 최고 유수회사에서 전략기획을 비롯해 주요 임원 등을 해오면서의 프로정신과 이에 앞선 신의적 사명감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02-583-0050)

“지난 1997년 삼성물산 동경지사장으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 중년부부들의 이혼과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나리타공항에서 이혼한다는 ‘나리타이혼’이 성행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문화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와 유사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이혼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요. 한국에 돌아온 후 즉시 실행에 옮겼습니다. 좀 거창하고 원대한 꿈이기도 합니다만 이를 디테일하게 하는 데 정성을 쏟았습니다.”

(주)비에나래 손동규 대표가 결혼정보업체를 운영하게 된 동기이자 ‘명분’인 셈이다.

때문에 그는 결혼상대자가 서로 안팎으로 딱 맞는 상대와 맺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다. 결혼과 이성에 대한 패러다임을 진지하게 연구하면서 2005년에 <솔로 탈출 2030>발간에 이어 2008년 <만남이 쉽다, 데이트가 즐겁다>를 번역 출간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사명감’으로 임해오고 있다.

손 대표는 이에 따라 모든 결혼정보업체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사용하던 ‘매칭 카드’를 2000년 10월부터 확 바꾸었다고 한다. 회원들의 외형적 조건들뿐 아니라 내면적 측면까지 망라할 수 있는 매칭카드로 본인과 희망배우자 상의 각종 프로필과 조건을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매칭과정에서 5-스텝 매칭시스템이라는 과학적 툴과 검증을 통해 회원의 요구사항을 아주 세밀하게 수렴하고 있다. 연령이나 직업 학력 외모는 물론 가치관, 사고방식, 성격, 습관 등에 이르기까지 결혼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내면까지를 섬세하게 ‘과학적 기법’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

특히 선정된 매칭후보는 상담컨설턴트와 매칭매니저가 2인1조로 적극 케어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성혼 율을 ‘실수’ 없이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진다. 회원도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성회원은 약사, 교사, 아나운서 방송인 등 전문직, 남성회원의 경우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억대 연봉가와 연구원, 고위공무원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이 업체만의 시스템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것.
이러한 시스템과 함께 ‘호응’ 받는 이유는 이 회사 커플매니저의 수준이라고 한다. 회원과 상담을 진행하는 커플매니저에게 상당한 교육과 자질 소양을 회사 측이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어서다.

이는 고객과의 신의는 물론 궁극적인 고객만족을 해나가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곳 커플매니저는 여타 업체의 커플매니저에 비해 교양과 함께 고객 ‘약속’사항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예로 여타 업체의 커플매니저들이 이곳저곳으로 자주 이동하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인다. (주)비에나래의 커플매니저 근속기간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한다.

커플매니저 관리 확실


이에 힘입어 2006년에는 자매회사인 재혼전문사이트 ‘온리-유’를 개설, 초혼뿐 아니라 재혼, 만혼, 그레이혼, 외국인 결혼 등에 이르기까지 20대에서 70대 연령대까지 다양한 주선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스템과 인적구성으로 국내는 물론 미주 일본 등지의 동포나 동포 1.5세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행복한 커플로 사회구현에 일조함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통해 밝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다소 거창하고 원대할지는 모르지만 경영이념입니다. 사회를 변화시키기에는 아직입니다만, 정성을 다하는 것이죠.”

‘돈벌이’보다 나름대로 이혼 없는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시사하는 손 대표에게 건강한 가정과 사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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