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의 내조 재테크> 발간 팽현숙

2009.07.21 09:32:10 호수 0호

여자들이여 “돈 벌 궁리를 하라”

“돈 모으는 지략이 남다른 것은 아니다. 그냥 분수를 지키면서 살았을 뿐이다. 돈은 없는데 부자는 되고 싶고, 그래서 적은 돈을 굴려 목돈을 만들었다. 물론 적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장사를 했다.”
개그맨 최양락의 부인 팽현숙이 생각하는 재테크다. 그녀가 <팽현숙의 내조 재테크>란 책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1985년 KBS 제3회 개그맨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팽현숙은 당시 ‘개그맨답지 않은’(?) 미모로 주목받았다.

그는 KBS <유머 1번지>의 ‘남과 여’, KBS <쇼 비디오자키> <네로 25시>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으나 이들 코너에서 호흡을 맞춘 최양락과 결혼하면서 곧바로 은퇴를 했다.
그러나 연예계를 떠났을 뿐 전업주부가 되지는 않았다. 도자기 가게, 옷가게, 레스토랑, 카페 등을 차례로 경영하며 사업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운영하는 순댓국집을 통해 음식 사업가로 성공했다.

또 남편의 주장으로 가족과 함께 무작정 떠났던 호주에서 1년을 지내는 동안 주택 임대 사업에 눈을 떴고, 귀국 후 본격적으로 임대 사업에 뛰어들어 주택 10채를 굴리게 됐다.
그가 재태크에 눈을 뜬 것은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
팽현숙은 “개그맨 시절 화려했던 연예계 선배들이 나이를 먹어서는 초라한 모습으로 지내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젊어서부터 노후를 생각하게 됐다”며 “그래서 100일 된 첫 아이를 떼어놓고 장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재테크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자들이 ‘돈 벌 궁리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내가 생각하는 내조란 나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것이다. 남편을 확실하게 보좌하고 싶다면, 오히려 나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한민국이 잘살려면 여자들부터 변해야 한다.”
팽현숙은 여자들이 강연회를 듣고 공부를 하면서 교양을 쌓는 것이 재테크의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신문을 읽으면서 눈높이를 높여야 멀리 내다보는 시각이 생기고 여자가 성장해야 가족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또 “나를 성장시킬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장사를 하라”고 주문한다.
팽현숙은 21년간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 도자기 가게에서 시작해 옷가게를 거쳐 이제는 외식업 사장이 됐다. 발품을 팔아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했다.
“갖고 있는 부동산을 팔지 않으려면 계속 수입이 들어와야 한다. 부동산을 묻어두고 대출도 갚고 또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현금이 도는 장사를 꾸준히 해야 한다.”

책에는 팽현숙이 1년간의 호주 이민을 통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임대사업자의 길을 걷게 된 배경도 담겨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해야 목돈이 생기고 내가 최선을 다해 능력을 발휘해야 가족도 행복해질 수 있다. 재테크의 시작은 부지런한 여자의 노력에 달렸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