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정보망, 청와대보다 한 수 위

2009.07.21 08:59:53 호수 0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중도 낙마로 박지원 의원의 ‘정보력’이 주목받고 있다. 그가 면전에 들이민 세세한 자료가 천 후보자 낙마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극비리에 입수한 입출국 자료를 바탕으로 천 후보자와 사업가 박모씨가 2004년과 2008년 일본으로 부부 동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밝혔다. 또한 천 후보자 부인의 면세품 구입 리스트를 낱낱이 공개, 호화 명품 쇼핑을 지적했다. 천 후보자 아들의 호텔 결혼식과 위장전입까지 알아내 여권 의원들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박지원 의원은 당 내에서도 유명한 ‘정보통’”이라며 “당내 의원들도 출신에 따라 독자적인 ‘정보망’을 가지고 있지만 박 의원에 비하면 손색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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