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09.07.14 09:59:33 호수 0호

“정부 자작극 실업 대란”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3일 청와대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 검토를 힐난. 노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청와대는 실무적 차원의 검토라고 해명했지만 국회를 통한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긴급조치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발상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여당은 당장 실업대란이 일어날 듯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러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2일 현재 계약해지 된 민간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5곳, 28명이 전부라고 한다. 정부가 실업대란 운운하며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 더욱이 공기업, 공공기관이 앞장서 계약직 근로자들을 해고하며 실업대란을 조장해서도 안 된다. 오죽하면 정부 자작극 실업 대란이라고 하겠는가”라고 비판.
-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

“DJ는 한국판 호메이니”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지난 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를 통해 ‘행동하는 시민이 되라’고 외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 장 사무총장은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고 촉구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투쟁교시를 내리는 한국판 호메이니라는 비판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김 전 대통령이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제시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의 위용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민주당, 김 전 대통령이라는 ‘상왕’의 교시정책에 충실한 민주당에게 비정규직의 아픔과 경제위기같은 단어는 이미 남의 나라 단어로 전락되지 않았는가”라고 맹비난.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가 지난 3일 현 정국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 이 교수는 “우리 사회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 줄 모르는 위험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론조사는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청장년층이 보수에 등을 돌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혁 갈등’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하나, 그것은 내재되어 있던 것이 분출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더 중요한 점은 정권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정권이 이런 균열을 야기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방통행식 국정이 잠재해있던 분열을 수면 위로 분출시키고 또 악화시켰음은 분명하다”고 지적.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난 정치 안 한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7일 10월 재보선 혹은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일축. 문 전 실장은 “난 정치 안 한다. 민주당이 후보로 나서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없다. 지금은 노무현 전 대통령 안장식만이 관심사”라고 선을 그어.
-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목 졸라 죽일 수도 없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주력산업의 녹색전환과 관련, 답답한 속내를 토로. 이 장관은 “우리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로 되어 있고, 교토 체제에서 의무감축국이 아니었던 관계로 산업계가 탄소감축에 있어 너무 방만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산업계를 다그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목 졸라 죽일 수는 없고…. 살아서 쫓아올 만큼 (적절한 규제를) 해줘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다”고 말해.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근혜 앉아서 당할 수도”
서청원 친박연대 전 대표가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표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 서 전 대표는 “앉아서 당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당과 정부에 쓴소리를 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
- 서청원 친박연대 전 대표

“당신은 저승, 난 이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추도사를 뒤늦게 전해 눈길.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당신,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노무현 당신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서 민주주의 위기, 경제 위기, 남북관계 위기, 이 3대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힘이 되어주십시오. 당신은 저승에서, 나는 이승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냅시다. 그래야 우리가 인생을 살았던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해.
- 김대중 전 대통령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취임 1년을 맞은 각오를 밝혀 눈길. 정 대표는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제2의 창당에 버금가는 수준의 통합과 혁신을 추진하겠다. 세력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문호 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친노를 포함해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뜻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나면 본격 논의를 통해 민주개혁 진영이 대통합하는 그런 시작을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
- 정세균 민주당 대표

“여성 돈키호테 추미애”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추미애 국회 환노위원장을 맹비난. 장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국회를 전 세계 웃음거리로 추 위원장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인 절차의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이제 또 50년 헌정사 운운하는 그분의 모습에서 시중에 떠돌고 있는 한국판 여성 돈키호테라는 표현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갈.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하늘 아래 뾰족한 방안보다”
원희룡 한나라당 쇄신특위원장이 지난 3일 쇄신안에 대한 소회를 밝혀 화제. 원 위원장은 “참 어려운 상황에서 특위가 출발했고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늘 아래 특별한 뾰족한 아이디어나 방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의에 의해 도출한 쇄신방안을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쇄신안이 앞으로 일파만파의 변화를 가져오고, 한국 정치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평.
- 원희룡 한나라당 쇄신특위원장

“못 들은 걸로 하겠다”
유시민 전 장관이 지난 7일 민주당 복당과 통합론에 대해 일축. 유 전 장관은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외면.
- 유시민 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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