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국민불복종 운동’ 제안

2009.07.14 09:20:53 호수 0호

“검·경, 국정원이 백주에 활개”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국민불복종 운동’을 제안했다. 김근태 고문은 고려대 건국대 총학생회, 대안포럼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검·경,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이 백주에 나서서 힘깨나 쓰고 활개 치는 것을 방관 묵인하는 것은 민주주의자의 선택이 아니다”면서 국민불복종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선거로 현 정권이 탄생했기 때문에 그간 민간독재라는 말을 주저했지만 수많은 빈익빈 부익부 정책과 진정성 없는 말들이 쌓여 결국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시켰다”며 “이 대통령과 기득권 세력, 특권적 수구언론의 결탁은 영락없는 민간독재의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고문은 “우리에겐 새로운 꿈과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제2차 민주대연합’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라는 깃발을 들고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싸워 이겼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민주적 시장경제를 국민의 힘으로’ 또는 ‘진짜 민주주의를 국민의 품으로’라는 깃발을 들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