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정권의 벽 지독해”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 눈길. 정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530만 표차의 압도적 승리로 국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바보정권에 대한 심판을 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자리 잡은 정권의 벽이 단단하고 지독해 여당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고 있다”고 말해.
-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아들 위해 기도하셨어야”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의미심장한 말을 해 주목. 추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쪽방동네에 오셔서 ‘제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기도하셨다’고 했다. 그게 잘못됐다. 아들을 위해 기도하셨어야 했는데”라고 여운을 남겨.
-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
“약속 안 지킨 적 없어”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기부에 대해 발언. 박 홍보기획관은 “대통령이 약속한 걸 안 지킨 적은 없다고 본다. 지금 준비 중이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지금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좀 기다려 달라”고 부탁.
-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
“식물위원장 해서 뭐하나”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가인권위원장 전격 사퇴를 발표. 안 위원장은 “온갖 모욕을 받으면서까지 식물위원장 4개월을 해서 뭐하나”라며 현 정부와의 불편한 심기를 표출.
-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정권엔 눈엣가시였지만”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와 관련 정부를 맹비난. 김 대변인은 “할 말은 하는 인권위원회가 정권의 눈에는 가시였을지언정 국민에게는 한줄기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에서 안 위원장의 상심과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는 정권, 인권을 포기한 정권에게서 무슨 희망을 찾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꿋꿋한 MB 안쓰러워”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 옹호. 전 의원은 “MB가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 저희 우파 진영에서 나와도 지금처럼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MB가 대통령직이라는 절대고독과 절대적 고통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앞만 보고 가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낀다”고 말해.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곳곳에 그물 쳐놓고 시비”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30일 ‘그물론’을 펴 눈길. 공 최고위원은 “지난 1년간 우리들은 아무것도 못했다. 다 다리를 잡았다. 그동안 특정방송이 정보를 왜곡시킴으로써 촛불시위가 거의 국정을 마비시키지 않았나. 그 이후 계속 이념논쟁이 있었다. 보수우파로 정권이 바뀌면서 그 저항세력들이 곳곳에서 그물을 쳐놓고 시비를 걸었던 것이다. 그들은 4대강 살리기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서 사사건건 그물을 쳐놓고 덫을 치고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
-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석방 안하면 대거 출마”
김세현 친박연대 부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서청원 대표 사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앞으로 있을 선거에 대거 후보를 내겠다고 경고. 김 대변인은 “이규택 대표가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에게 사과하고 서청원 대표를 석방하지 않으면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친박연대 후보를 내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 김세현 친박연대 부대변인
“상황 따라 말 바꾸더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론을 일축.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꾼다. 철학이 없다. 이 대통령이 갑자기 중도, 친서민 하고 나왔다. 이것은 우리가 지적하지 않더라도 보수언론과 보수파가 ‘또 그쪽으로 가냐’ 하고 지적하면 원상태로 간다. 이 대통령이 자기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꼴이 된 것이다. 국민이 무엇을 생각하는가,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가, 이것으로 돌아가면 해결된다”고 강조.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 온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중도실용론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 이 대변인은 “오동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 7월 한 달간 지켜봐 달라”고 말해.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4대강 예산은 눈먼 돈”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사업 포기 선언과 관련, 4대강 사업의 포기를 압박. 노 대변인은 “항간에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은 눈먼 돈이라는 얘기가 있다.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구 예산을 퍼주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은 시급할 것도 중요성도 없는 사업이다. 내친김에 4대강 살리기 사업도 포기하시길 바란다”고 촉구.
-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
“칼날 휘두르는 망나니”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교육부가 시국선언을 한 전교조를 징계키로 한 데 대해 맹비난. 김 대변인은 “징계라기보다는 증오에 찬 복수일 뿐이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해서 미친 듯이 칼날을 휘두르는 모습은 마치 망나니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지적.
-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
“대단히 치졸한 장난질”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충청 총리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 류 원내대표는 “대단히 불쾌하다. 실체가 없는 일을 가지고 장난질을 하는 치졸한 정치술수가 아니냐 하는 게 우리 판단”이라고 힐난.
-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6·29 전야와 흡사”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현 정국을 6·29 전야로 규정. 이 원내대표는 “6·29 상황과 지금은 몇 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억울한 죽음과 정권의 고집, 분노하는 민심이 그것이다. 다시 한 번 제2의 6·29가 필요한 경우 같다”고 주장.
-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