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역전 플랜

2009.06.30 10:00:00 호수 0호

민주노동당이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권으로 규정,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2017년 집권을 위한 로드맵을 채택했다.

민노당은 지난달 20일부터 1박2일간 정책당대회를 진행했다. 정책당대회는 지도부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 당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당의 향후 노선과 주요 정책에 대해 토론, 결정하는 자리로 민노당은 “당으로서도 첫 시도지만 한국 정당 역사상 최초”라며 “민노당이 정책정당, 대안정당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 대회에서 현 시국에 대한 당론으로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을 공식 제시했으며 ‘2017년 집권’을 목표로 이념적 기치와 시기별 활동 방향 등 로드맵을 담은 집권전략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과 관련, 강기갑 대표는 “어떤 군사독재정권보다 지독하고 파렴치한 이명박 정권에 맞서 한 치의 타협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정권 퇴진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하나로 모아 강력한 ‘반MB연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집권 로드맵’은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 대선을 겨냥한 기본 계획을 시작으로 했다. 우선 당 혁신 강화와 진보정치대연합 실현을 통해 이명박 정권에 맞설 강력한 대안세력으로 거듭날 것이며, 올 10월 재보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민노당은 “2012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가 될 것이며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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