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는 도마뱀 꼬리자르기”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2일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 전 의원은 “인간 노무현의 죽음은 생각과 가치를 달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모든 인간의 죽음에 대한 예의라는 측면에서 함께 애도해야 할 일이다. 그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벼랑 끝 전술하듯 구사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민주당이) 그렇게 존경하고 애틋하고 훌륭한 분이었는데 왜 살아서는 도마뱀 꼬리자르기를 하고 살모사가 어미 배를 가르고 나오듯 정치인 노무현과 줄긋기조차도 부정하였느냐. 영원한 대통령이라면서 왜 그리도 몰아세웠느냐. 지금에 와서 열렬히 사모한다며 ‘노사모당’을 자처하는 민주당, 딱하다. 어느 네티즌의 댓글 그대로 ‘별거한 남편 내치더니 죽자마자 보험금 챙기러 온 아내’와 진배없지 않느냐”고 비난.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친박, 종교집단처럼 달라붙어”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5일 친박계를 ‘종교집단’에 비유해 비난.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깨끗하게 승복하고 이명박 정부를 도와 성공시키는 것이 박 전 대표가 성공하는 길이라는 점을 안타까운 심정에서 조언했는데, 이를 수용하기는커녕 종교집단처럼 달라붙어 비난을 쏟아냈다. 이회창 총재도 한나라당 시절 성역화되면서 비판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안 된 것”이라고 지적.
-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MB, 박통 이후 최고대통령”
김진홍 목사가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이후 최고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대통령의 일하는 솜씨가 시간이 좀 걸린다. 금년 들어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으니 내년에는 확실히 좋아질 거고 퇴임할 때는 좋은 대통령으로 박수 받고 나갈 것으로 100% 확신한다. 다른 사람이 되었다면 경제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겠나?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나님의 은혜다. 첫해는 죽 쑤고, 2년째 감 잡아서, 3년째 속도내서, 물러날 때는 박수 받고 물러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망.
- 김진홍 목사
“‘쥐박이’라고 욕 난무하는데”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에 반박. 신 의원은 “인터넷에 들어가면 이 대통령을 특정 동물로 비유해서 ‘쥐박이’라고 하는 욕들이 여기저기 난무하고, 웬만한 방송에서 연일 정부 비판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다 잡혀가고 핍박을 받고 고문을 받는 상황이 아니다. 이걸 ‘독재시대’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언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해.
-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가스총 진두지휘 기가 막혀”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16일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 철거를 주장하며 가스총을 발사하고도 체포되지 않은 것과 관련, 경찰을 맹비난. 김 부대변인은 “일부 극우단체 회원들이 폭력을 쓰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시민 분향소를 철거하기 위해 난동을 부렸다. 이 사건을 주도한 서정갑씨는 가스총을 쏘며 진두지휘를 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경찰은 일반 시민이 가스총을 사용하며 폭력을 행사했는데 왜 조용히 돌려보냈겠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무고한 시민을 곤봉과 방패로 무지막지하게 진압해 놓고 전경의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우기는 경찰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국민은 이래서 독재정권이라는 것”이라고 질타.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3류 드라마도 아니고”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지난 12일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 발표를 질타. 박 대변인은 “예상했던 대로 용두사미였다. 3류 드라마라도 이런 식으로 막을 내리지는 않는다. 80일간의 수사 끝에 전직 대통령이 자살하고, 자신들의 수장을 불명예퇴진하게 만들었으면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 놓아야지, 몸통에 해당하는 거물이나 제 식구 언저리들은 하나같이 불기소처분하면서, 겨우 전(前) 자 붙은 깃털 6명을 구속수사하는 것으로 끝낸단 말인가. 무기력한 검찰에 국민은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힐난.
-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DJ 공산주의자 아니고서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부 비판에 반격. 김 전 대통령은 “다 죽어가던 북한 독재자 김정일에게 사망 직전의 중환자에게 마약투여하듯 엄청난 돈을 퍼줘 회생시킨 자가 바로 김대중씨다. 대한민국을 존망의 안보위기 상태로 몰아넣은 자신의 크나큰 죄악을 인정하고 백배사죄해도 부족할 시점에 독재자 김정일을 두둔하는 것은 김대중씨가 공산주의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
- 김영삼 전 대통령
“MB, 정치 불신 고쳐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5일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 눈길. 안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정치를 오래 하지 않은 기업가 출신이다 보니 (국회에 대한) 불신이 많이 쌓인 것 같다. 고쳐야 할 점이다. 대통령 일거수일투족이 경제에만 집중해서는 국민들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이끌어 나갈 수 없다. 대통령이 기업가적 정치를 떠나 여의도 정치를 존중하고, 대통령 자체가 ‘정치’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제1 상전은 국토해양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국토해양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 김 지사는 “내가 도지사하면서 제1의 상전이 국토부”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국토부가 도장 안 찍어주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공장, 대학, 집, 산업단지 다 못한다”고 토로.
-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부여당 자기들끼리 짝짜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정부 비판에 대한 정부여당의 반발에 일침. 박 의원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원로로서 현실적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하자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김 전 대통령의 말을 ‘분열’이라고 했지만, 그러면 자신들이 언제는 ‘통합의 정치’를 했는가? 소통은 의견이 다른 사람이나 적과도 대화하는 것이 소통이지, 자기들끼리 하는 것은 짝짜꿍이다. 자기들끼리 짝짜꿍하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려.
- 박지원 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