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바닥 장돌뱅이도
손바닥 뒤집는 거짓말 안 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지난 11일 정부의 ‘수도권 광역도시 계획 변경안’에 대해 질타를 퍼부어 화제. 이 총재는 “이명박 정권의 특성을 잘 나타낸 정책”이라면서 “전혀 신뢰성이 없는 정권이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나 정권이 선지방발전을 약속했고 또 거듭 국민 앞에 공언했다. 그래놓고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었다. 시장바닥의 장돌뱅이도 이런 손바닥 뒤집는 거짓말은 안 한다. 당일치기 정권이기도 하다. 수도권 집중 개발 계획은 당장의 건설경기 및 부동산 경기 부양의 단기적 효과에는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비수도권을 피폐화시켜서 국가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권은 임기 내 업적에 집착한 나머지 나라의 미래를 그르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했지만, 일이 여의치 않게 돌아가”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일 원내대표 경선을 포기. 김 의원은 “당이 4·29 재보선 패배로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당 대표가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나에게 역할을 요청해 왔고, 당인으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이후 일이 여의치 않게 돌아가는 데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해.
-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지난 정권 수사는 생중계, 천신일 수사는 신중모드”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1일 천신일 세중나모회장 수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 태도를 비난. 노 대변인은 “천신일 회장에 대한 수사가 검찰의 지나친 신중모드에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혐의 사실을 생중계하듯 했던 전직 대통령 등 지난 정권과 야권 인사에 대한 수사태도와는 너무나 확연한 차이가 난다. 역시 살아 있는 정권에 대한 수사를 하려니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모양이다. 마치 검찰이 자체 수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고 수사에 임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 수많은 성역을 피해가며 수사를 하려 한다면 수사의 속도를 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수사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검찰은 그동안 입만 열면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그것이 현 정권의 대선 자금이든 대통령의 형님이나 절친한 친구라고 해서 비켜가거나 봐주기 수사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
-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
“친박이 당 발목 잡은 게 뭐가 있느냐”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9일 당내 계파갈등과 관련, 친이계에 직격탄을 던져. 박 전 대표는 “‘친박 때문에 당이 안되고 있다’ ‘친박 때문에 선거에서 떨어졌다’는 게 말이 되느냐. 친박이라는 이들이 당의 발목을 잡은 게 뭐가 있느냐. 내가 당 대표할 때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었다. 항상 있는 것 아니냐. 이걸 가지고 화합과 갈등이 어떻고, 새삼스럽게 자꾸 갈등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야기가 안된다”고 주장.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불행한 국회의장 돼버려 마음이 너무 괴롭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미디어법안 처리와 관련한 심경을 밝혀 눈길.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권한이 없다. 우리나라는 여야 원내대표끼리 기싸움을 하지 않느냐. 직권상정을 하지 않는 국회의장이 되기를 바랐지만 불행한 국회의장이 돼버려 마음이 너무 괴롭다”고 한탄.
- 김형오 국회의장
“‘MB호’에 같이 올라타고, 타이타닉처럼 장렬하게 침몰”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는 지난 12일 보수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수공멸론’에 일침. 이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화합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2012년엔 ‘좌파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는 ‘보수공멸론’마저 나오고 있다. 내가 볼 때는 ‘보수’가 공멸하는 확실한 방안은 ‘MB호’에 같이 올라타고 타이타닉처럼 장렬하게 침몰하는 것”이라고 꼬집어.
-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
“친박 좌장 김무성, 한번 좌장이 영원한 좌장이냐”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지난 9일 김무성 의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 정 회장은 “김무성 의원이 친박 좌장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사실 김 의원의 행적을 보면 친박 좌장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박근혜 전 대표의 좌장이라기보다는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 경선 때 좌장을 한 것은 맞지만 한번 좌장이 영원한 좌장이냐. 그리고 (경선 때) 패장인데 패전지장이 과연 좌장의 역할을 계속 맡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
- 정광용 박사모 회장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환경 만들어야”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이 지난 12일 대입제도 개선방향을 밝혀 눈길. 정 수석은 “성적위주 입시제도로는 창의적이고 품성 좋은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교연계형 대학입시제도’가 시급하다”고 주장.
-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가 이룩한 것은 신화 아닌 노력의 결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 방문 중 ‘젊은이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전해 화제. 이 대통령은 “가난한 고학생이 일국의 대통령이 된 제 인생을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골의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한 나는 큰 꿈을 세우고 끝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사람들은 제가 이뤄온 길을 신화라고 했으나 신화는 없다. 꿈과 희망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실하게 노력해 나간 결과”라고 자평.
-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든 이재오든 계파 수장 나와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조기전당대회 개최 주장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의 출마를 권유해 화제. 정 최고위원은 “그림자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당헌상에 최고의사결정 기구는 최고위원회이지만 당내 계파를 대변할 뿐이다. 실제 계파 수장들이 나서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뿐만 아니라 이재오 전 의원도 실세라고 판단되면 나와야 한다. 집안에 불이 났는데 누구는 나오고 누구는 뒤에 있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들에게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
-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