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 한나라 구원투수로 출격

2009.05.12 10:15:29 호수 0호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에 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이 임명됐다.

한나라당은 4·29 재보선의 참패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내에 쇄신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이 쇄신특위에서 전권을 갖고 당의 모든 문제, 당의 기구와 운영형태 등 쇄신안을 마련키로 했다.



쇄신특위는 특히 남경필·원희룡·정병국·권영세·정두언·진영 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 쇄신특위에 대해 “당 쇄신의 주체는 현 지도부가 아니라 당 쇄신특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쇄신위의 구성과 권한에서 당의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포함해 쇄신위의 논의결과를 지도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것.

2005년도에 혁신위원장을 맡았었던 홍준표 원내대표도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혁신위를 구성해서 대선후보 선출 과정이라든지 당청관계 등 야당 10년 동안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일했고 당시 지도부가 다 받아줬었다”며 “이번에도 당 쇄신특위에서 전권을 가지고 당 운영 구조를 집권여당에 맞게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쇄신특위원장은 당의 면모를 바꾸는 일을 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레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경률 사무총장의 후임이 될 것으로 보여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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