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잔치’ 대기업은?

2009.05.12 09:10:28 호수 0호

재벌그룹 절반 이상 ‘빨간불’

경제개혁연대, 40대 기업 부채비율 발표

경제개혁연대가 지난 7일 지난해 말 기준 40대 대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을 발표했다. 이 결과 기업집단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채비율 200%를 초과했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자기자본에 비해 타인자본이 2배 이상 많다는 것으로 재무적 불안정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부채비율 200%를 재무건전성 기준으로 삼아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선별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곳은 40대 대기업 가운데 23개에 달했다. 삼성테스코(965.5%)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대우조선해양(880.4%), GM대우(827.5%), 현대중공업(503.1%), 금호아시아나(492.4%), STX(480.2%) 등의 순이었다.

또 ▲두산(440.7%) ▲코오롱(402.2%) ▲동양(385.5%) ▲한화(365.9%) ▲대한전선(362.2%) ▲한진(345.8%) ▲동부(259.6%) ▲효성(249.8%) ▲웅진(224.9%) ▲현대(223.8%) ▲현대자동차(222.3%) ▲SK(205.5%) ▲CJ(205.5%) ▲LS(203.8%) 등 상당수 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이 20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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