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원금 살펴보니

2009.04.07 09:31:59 호수 0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6일 ‘2008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선관위의 자료에 따르면 후원금 모금 상위 10명 중 8명이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며 이중 박근혜 전 대표가 3억6180여 만원의 후원금으로 1위에 올랐다.



후원금의 ‘목적’도 시선을 끌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서울시의원들과 강남구의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으며 고흥길 의원도 시의원에게 350만원을 받았다.

정갑윤 의원과 강기정 의원은 지역 중구청장에게, 김기현 임해규 최구식 조진래 의원 등은 지역 시의원과 광역의원에게서 후원금을 받는 등 속보이는 지역 구청장이나 시·도의원의 ‘보험성’ 후원금이 끊이지 않아 눈총을 샀다.

‘품앗이’ 후원금도 적지 않았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를 후원했으며 진성호 의원은 정두언 의원을, 김성동 의원은 유정복 의원을, 주승용 의원은 김재균 의원을, 이용경 의원은 당 대표인 문국현 의원을 후원했다.
이사철 의원은 보좌관에게서 410만원의 후원을 받았으며 강창일 의원도 보좌진 3명에게서 365만~500만원씩 후원금을 받았다. 의원도 보좌관에게 450만원을 후원받았다. 원유철 의원은 일가친척 8명의 든든한 후원을 받았으며 진수희 의원은 자신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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