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전 정권 이야기 ‘솔솔’

2009.04.07 09:20:19 호수 0호

“수사기밀이 샌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 500만 달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수사기밀 노출 의혹이 제기됐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핵심 수사관계자가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수사 기밀”이라며 “야당과 과거 정부 인사들에 관한 수사만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에 대해서 의심이 든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빛냈다. 이어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은 봐주고 야당 사람들만 때려잡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김유정 대변인도 “야당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만 하면 피의 사실이 낱낱이 공표되고 있고 소환도 생중계가 되고 있는 반면 이미 구속된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의 경우 로비 자금으로 받았다는 2억원을 도대체 어디에 쓰고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로비했는지 아무런 얘기가 없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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