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액연봉 논란

2009.03.31 10:48:56 호수 0호

1인당 평균 인건비 8천만원

글로벌 경제 한파 속에서도 은행원들의 고액연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주요 은행들의 1인당 평균 인건비가 8000만원선.
지난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8개 은행의 총 인건비(급여+복리후생비+퇴직급여)는 7조7956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8개 은행의 연평균 임직원 수 9만5685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인건비는 8147만원으로 추산됐다.
은행별 1인당 평균 인건비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91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환은행이 9058만원, SC제일은행 9029만원, 기업은행 8643만원, 국민은행 8579만원, 한국씨티은행 8000만원, 우리은행 7750만원, 하나은행 6162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은행의 인건비는 지난 2007년(8700만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은행들은 이와 관련 “외환위기 이후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임금 수준이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을 포함한 금융ㆍ보험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377만2000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 264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제조업은 269만9000원, 건설업은 247만7000원이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